요리는 마음을 전하는 거다

드림 셰프 ㅣ 마음틴틴 1
이송현 지음 / 마음이음 / 2017년 5월

그냥 청소년들 진로 책이라고만 생각하고 쉽게 읽어 내려갔다.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생각되어 지는 부분이 많았다.

2번의 파양을 겪은 독고용은 그 아픔을 흙을 씹어 먹으면서 달래는 모습에서는 너무나도 눈물이 쏟아졌다.

다행이 떡집 할아버지가 받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요리하는 것이 할아버지가 늘 맛있게 드셔서 행복하다 하는 독교용이 진정 가족이였다.

신동빈 또한 엄마를 일찍 잃고 아빠와는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

대화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아빠의 생각을 동빈의 생각을 서로 모르고 있어 읽는 내내 답답했다.

나도 아이들과 일상적인 대화만 하지 말고 진지한 대화도 우리 가족은 어떤 방향으로 갈려고 해.. 라면서 이야기를 해야 겠다.

동빈이가 아빠의 사랑표현을 잘 몰랐고 아빠 또한 아내를 잃은 상처를 늘 술과 일로만 풀려고 한 것이 안타까웠다.

어른들이 어른답지 못하여 아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다는 생각에 나 또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진정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갈 수 있게 부모들이 그냥 성적에만 집중하라고 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생각해 보자.. 내신 2등급은 되어야 인서울을 들어갈 수 있어... 등등

아이들에게 기계처럼 목표달성을 해야 무언가를 그때 해 주려는 어른들의 욕심을 나는 이 책을 통해 내려놓았다. 아이들에게 진정 꿈이 생기게 하려면 정말 매일 보는 가족이 힘껏 밀어 주고 있다는 널 늘 지지해 라는 용기와 모습을 보여 줘야 겠다. 며칠전 둘째가 '영양부추부침'이 먹고 싶다 얘기 했다. 그게 맛있었나 보다.

삼겹살에 상추에 깻잎에 영양부추를 사 가지고 가는 내 모습이 많이 행복했다.

그래. 행복은 작은 건데... 내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상사람들의 기준을 너무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오늘 행복을 찾으려고 눈을 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