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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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살인은 같이 있기엔 좀 이상해서 제목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내용을 일부 요약하면 주인공은 나쁜 일을 일삼는 의뢰인의 변호사로
일과 가정의 양립의 균형을 잃어 아내의 권유로 명상센터에 간다.
직업윤리와 경제적 자유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자아를 찾기 위해
명상을 즐기게 되고 점차 자유를 찾아가던 때에 사건에 휘말린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이었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못내 안쓰러웠다.

“소풍이 먼저, 그 다음이 일”
딸의 이 한마디가 소설 전반을 끌고 간다.

문체는 좀 남성적이고 일부는 어색함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독특한 설정들이 기억에 남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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