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 레시피북
BLW 연구소 지음 / 경향BP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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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터 요리를 시작하는 요린이 부모를 위한
유아식 레시피북


집에 유아식에 관련한 요리책이 하나도 없어서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언제나 생각해오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린이는 아니지만 스스로 요알못 같다고나 할까

매일 뭘 만들어야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나 아이디어에 허덕이는등 요리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레시피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이 있으니 걱정의 반을 줄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레시피 찾는건
내가 아는것만 검색하는 한계가 있잖아요
이젠 책이 있으니 바이블처럼 들여다보고 아이들 식단에 다양한 맛과 영양소로 채워줄 수 있을듯해요

보통 요리책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레시피의 수!
그리고 식단짜는법까지!
뭘 먹여야할까 항상 고민인 엄마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가장 기본이 되는 밥을 예로 보면
10가지여의 다양한 밥을 제시하고 있어요

카레를 보더라도
기본카레만드는 법 외에 응용할 수 있는 4종류의 레시피가 더해져있죠

두가지 예로만 보았을때에도,
이렇게 많은 변주와 아이디어를 주는데
이 책에는 거의 300여종의 레시피가 있다는 것????
소챕터도 33개정도 되고 말이죠
요린이, 요알못뿐 아니라 유아식 아이디어에 허덕이는 모든 엄마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줍니다


가짓수외에도 무염, 저염을 택해 아이에게 건강한 유아식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첫째 키울때 20개월까지는 무염식으로, 그 이후에는 저염식으로 하는등 소금을 좀 늦게 소개해주었어요
(둘째는 아무래도 모든것이 첫째보다 빨라지는중이라 훨씬 빠르게 저염식에 들어갔구요)

예를 들어 유부초밥같은경우는
시판 반조리유부초밥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직접 간 안된 유부에 간을 해서 만드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적절한 저염방식을 취하고 있는데다가 방식이 간단해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건강하게 먹이고 싶은 마음과 이젠 너무 귀찮은 마음이 충돌하고 있었는데, 너무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직접하는 다양한 요리들이 제 현실에 도움이 되네요 :)

김치류는 아직 첫째도 안먹어서 도전을 못 해보았는데 빨간색을 파프리카를 이용해 낸 아이디어가 좋아서 꼭 따라해야겠어요!

소스류나 간식류도 다루고 있어
모든 아이디어가 총망라되어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

케첩도 직접 만들고 두부를 이용한 마요도 건강하게 소스류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죠?

간식들은 아이와 함께 만들면 더 좋을테구요


마음이 든든한 책을 갖게 되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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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볼 - 더 건강한 한 끼
린후이링 외 지음, 박주은 옮김 / 청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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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끼니를 최근 케일당근비트오렌지견과류를 넣은 스무디로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건강하고 간편한 식단에 관심이 가던차에 스무디볼이란 책을 보게 되었다
스무디볼이라는 메뉴는 처음 보았는데 과일과 채소뿐 아니라 식물성 오일과 견과류, 씨앗, 해조류등도 들어가 고단백의 건강한 식단을 제안해준다. 영양과 맛과 예쁨까지 담은 새로운 메뉴를 소개받은 것 같아 좋다.
책은 단순 레시피책이라기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레시피책이다
한장은 저자의 이야기, 그 다음 한장은 레시피..
이렇게 반복되며 구성되어있다

레시피의 패턴은 어찌보면 단순하다
베이스가 되는 재료를 믹서에 갈아 볼에 펴고, 토핑이 되는 재료를 나란히 배열하는 방법.

바쁜 삶 속에서 꼭 필요한 “간단한” 공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과일들을 동글동글하고 예쁘게 파내어 장식했지만
시간이 없다면 깍둑썰기해서 담아도 무방할듯하다

대만에는 당도가 더 높은 열대과일들이 많다고 하나
이곳에서는 몇몇과일은 접하기 힘들어 레시피대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아쉬움은 존재한다
하지만 컨셉을 얻고 우리식으로 변형하면 되는 것이니 큰 문제는 되지않는다
참고로 나는 야채가 들어간 맛을 좋아하기때문에 야채들도 많이 활용해볼 계획이다

또한 더우장 같은 생소한 재료가 있지만
친절한 역자께서 대체 재료도 적어주셨다 :)

새롭지만 간단한 메뉴의 지평을 열어보고픈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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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실버 스푼 - 그림으로 배우는 건강하고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 실버 스푼
파이돈 프레스 지음, 이용재 옮김 / 세미콜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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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푼이라는 책이 나에게 익숙한 이유는
1500페이지에 달하는 하드커버 원서가 우리집에 고이 모셔져 있기때문이다 
백과사전처럼 방대한 이태리음식 수록서인 이 책이
그 중 추린 몇가지 레시피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실버스푼”버전으로 나왔다니 관심이 갈 수 밖에!

게다가 예쁜 일러스트로 레시피가 표현되어있어
그 예쁜 그림만으로도 소장가치가 느껴진다

비록 한국어판과 영어원서판이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실버스푼과 오리지날 실버스푼을 살짝 비교해보고자한다


시그니처와 같은 빨간 하드커버 표지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친숙하다. 둘 다 숟가락을 모티브로 넣었지만 어린이버전은 파스타 그림도 함께 들어있어 좀 더 동화책같은 느낌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실버스푼"은
목차구성이 크게 네가지로 분류되어있다
[점심과 간식/ 파스타와 피자 / 주요리 / 디저트와 베이킹]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시원한 느낌을 준다. 각 목차별로 7~13가지의 레시피가 수록되어있어 균형지게 분배되어있다.



그 중 [점심과 간식] 목차에 있는
토마토 브루스케타를 비교해보자

우선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다 :)
설명도 굉장히  친절해서 한단계 한단계 아이와 함께 따라해보기에 무리가 없다
‘어려울 땐 어른에게 썰어달라고 부탁해요’ 라는류의 귀여운 멘트는 아이에게 안전한 요리를 가이드해주면서 동시에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해준다
사진엔 없지만 '고양이 앞발 칼질법' 같은 표현도 있어 아이 눈높이에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설명을 제시한다. 


사실 오리지널 실버스푼 레시피는 5-7개에 사진이 하나 실릴만큼 글씨가 많은 책이다

토마토브루스케타는 오른쪽 상단에 레시피가 짧게 나와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아이버전의 책이 얼마나 친절하게 풀어 설명되어있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물론 두 책이 지향하는 바가 완전 다르므로 각각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다)


아이용 실버스푼의 장점이자 단점은 일러스트가 주이므로 완성된 실사사진의 비중이 작다는 것이다. 이태리음식이 익숙지않은 사람들에게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오리지날 실버스푼은 요리 완성사진이 한페이지를 다 차지하며 시원하게 레이아웃되어있지만 레시피설명이 매우 간단하고 모든 사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아이와 함께 하는 실버스푼은 설명이 자세하고 친절하다.
꼭 아이와 함께 하지 않더라도 기본파스타외에는 이태리 요리에 친숙하지 않은 내가 요리할때에도 큰 도움이 될 듯한 자세한 설명이다.



레시피야 워낙 정통으로 맛이 보장된 레시피이니
순서대로 하나씩 도전해보면서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을 배우고
그 기본을 바탕으로 나중에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아이의 눈에 맞춘 친절한 레시피북의 발간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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