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다이어트, 카니보어 코드 - 인류의 선조들이 먹던 음식에서 찾은 활력, 건강, 아름다움의 비밀
폴 살라디노 박사 지음, 이문 옮김 / 그라피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미국의 의사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폴 살라디노 박사의 저서로 카니보어 식단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고 각종 만성질환이나 우울증 등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사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나날이 실패를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당뇨, 비만 등으로 고생하지만 어떤 약물이든 부작용 없는 해법은 찾기 어렵다. 우리를 괴롭히는 비만, 당뇨, 각종 만성질환을 낫게 하는 방법은 바로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 즉 음식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즉 음식이 전부라는 얘기다.

나 역시도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언제나 체중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에 지친 상태였는데 우연히 저탄수화물 식사와 케톤식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다. 실행해보니 지속하기가 쉬웠고 효과가 매우 좋았다. 탄수화물은 거의 먹지 않지만 고기 위주의 식사가 주는 포만감이 좋았고, 신기하게도 허기짐 없이 체중이 잘 빠졌다. 게다가 식단 6개월만에 각종 혈액 검사지표가 아주 좋아졌고, 원하는 체중을 현재까지도 요요현상없이 유지하고 있다.

신기하고 기쁜 마음에 저탄수화물 식단이 나의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또 이를 지속해도 괜찮은 것인지 등이 궁금해 관련된 책과 영상들을 보게 되었는데 결론은 평생 지속해야할 식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다가 저탄수 식단에서 조금 더 나아가 식물을 배제하는 카니보어 식단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사실 처음엔 카니보어 식단이 고기, 소금, 물로만 하는 식단이라는 데에서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 카니보어 코드를 읽고 그런 나의 생각은 잘못된 선입견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책을 써준 저자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이 든다.

카니보어에서 식물을 제외하는 이유는 식물이 우리몸에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저자인 폴 살라디노 박사는 식물은 결코 만만하게 볼 식품이 아니며, 식물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포식자의 DNA를 손상시키고 옥살산염이나 렉틴 등으로 장기능을 망가뜨린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제껏 채소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애써왔지만 이는 독을 섭취하려고 노력한 것에 지나지 않다는 말이다. 이에 수 많은 만성질환과 각종 염증등은 채소에 들어있는 물질들 때문이라는 조심스러운 가설이 매우 신빙성이 있음을 각종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10주간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지 않은 집단에게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지표가 뚜렷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콩, 시금치, 견과류 등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서 신장, 자가면역질환 등의 폐해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식물의 섭취로 인한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 무조건 증상을 덮는 약물만 사용한다는 점이다.

내 경험을 말해보자면 나는 30년 동안 지독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아왔다. 병 초기엔 봄에 생기는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생각했고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는데 해가 갈 수록 점점 심해져서 사계절 내내 재채기, 콧물등에 시달려야 했다. 급기야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제를 처방받아 먹어야 겨우 진정이 될 정도였는데 비염에 대한 기대없이 시작한 저탄수화물 식단이후 정말 신기하게도 더 이상 재채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약도 먹지 않고도 잘 지낸다.

사실 케톤식을 하면서 곡물과 설탕, 과자류는 한 입도 대지 않았지만 채소는 어느 정도는 섭취한 편이었는데도 몸은 꽤 좋아졌다. 그러다가 이 책 카니보어 코드를 읽고 그 약간의 채소에 대한 내 생각마저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에건강을 위해 먹기 싫어도 참고 먹어야 했던 브로콜리는 설포라판이라는 독소를 갖고 있어서 우리 몸에 염색체 이상과 활성산소를 생성한다는 것, 강황이나 커큐민 같은 물질 역시 심각한 독성이 가득하며, 시금치는 옥살산염이 많은 채소인데 옥살산염은 실제로도 뾰족한 바늘처럼 생겨서 관절을 아프게 하는 물질인 점 등을 알게 되었다. 건강 식품이라 칭송 받고 있는 콩류 역시 독성인 렉틴이 가득하고 장누수를 유발하며 글루텐이 든 밀이나 잡곡 역시 장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악당들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식물을 더 배제한 식단이 내 몸을 어떻게 달라지게 하는지 알고 싶어서 바로 실행하는 중이다. 식사의 대부분은 고기, 계란, 버터로 구성 하고 있으며 정말 가끔 양파구이, 김치, 파 정도만 고기에 곁들여 먹는 중이다. 이렇게 책을 통한 이론과 실행으로 무장한 뒤로는 초록색 샐러드와 화려한 색깔의 과일이 독을 숨겨놓은 백설공주의 사과로 보인다.

과거 신석기 이전 우리 조상들은 수렵, 채집으로 육류 위주의 생활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석기 시대에 농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줄어든 키, 작은 뇌 용량, 부실한 뼈로 점차 변했다는 증거도 있다. 지금도 수렵 채집을 하는 얼마 안남은 원시부족을 조사해보면 그들은 대사증후군이나 당뇨, 심장병 같은 질환이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독성 가득하지만 착한 가면을 쓴 식물 대신 각종 발암 식품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육류는 사실은 크레아틴, 콜린, 카르니틴, 키로신 등 우리를 더 똑똑하게 하고 강하게 만드는 영양소로 가득하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식물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육류와 계란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되는, 정말 우리 몸에 좋은 것들이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적색육이 암을 유발하고 심장병을 촉진시킨다는 잘못된 믿음을 모두 반박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들이 가공식품을 끊고 채식만 하면 잠깐은 몸이 건강해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육류에서 얻어야 하는 영양소의 부족으로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됨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식단은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 식단뿐만 아니라 우리를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카니보어 식사법이라는 점이다. 물론 탄수화물, 과일 등을 예전처럼 즐길 수 없다는 아쉬움도 크지만 그런 아쉬움을 참고 얻어지는 인내의 대가는 더 달콤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수명은 길어졌지만 자꾸만 늘어가는 만성질환과 흐릿해지는 머릿속, 이유없는 우울과 불안 등에서 해방될 수 있다면 이 식단이 인생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다소 두껍고 활자가 많은 책이지만 이 책은 카니보어의 바이블로서 손색이 없으며 읽다보면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내 몸과 인생은 매우 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 일생에 한 번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득성씨의 새로운 재테크책이다.

책 뒷부분의 보험, 연금, 펀드 등의 설명은 다 아는 얘기여서 패스하고

앞부분이 더 읽을 만 하다. 돈을 바라보는 자세, 철학, 신념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설득하는 부분이 더 유익했다. 자녀교육 부분도 좋다. 자립을 목표로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부모가 무작정 돈을 대주는 상황은 자녀가 고마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 돈을 탕진할 가능성만 높인다. 사실 나도 이제 자녀 리스크가 부담되고 그렇다. 몇몇 좋은 구절들이 있어 필사하고 내 의견을 달아본다.

 

돈을 한창 벌 때 잘 관리했더라면 지금 이런 곤경에 처하지는 않았을텐데...

돈에 속는다는 말은 나의 연약한 심리시스템이 나를 우매한 곳으로 이끌어

잘못된 통념과 유혹에 속은것이다.

--고수익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자. 부동산에 펀드에 주식에 부나방처럼 달려들었던 지난세월 얼마나 많은 수업료를 냈던가. 차라리 은행에 차곡차곡 저축하면 맘이나 편했지.

 

모든 투자에서 조바심과 집착은 파행으로 치닫는 지름길이다. 진짜 부자들은 조급하지 않다, 냉철하리만큼 돈에 초연하다.
-- 조바심과 충동의 여왕인 나. 세이렌의 신화를 기억하자. 내 몸을 기둥에 묶으라고 했던 그 영웅을 기억하자

 

사람의 신념체계에 내린 닻이 가장 골치 아프다.  특이한 신념체계가 굳어져서 저축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있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돈을 족족 써버리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당장의 소비만이 행복인가? 또, 지금 하고 싶은 거 하세요. 라고 말하는데 이게 꼭 당장 돈을 써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런 유혹이 도처에 아주 많다.

 

소유가치에 빠져 돈을 쫒지말고 존재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라... 존재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매달 수입에서 장기적인 가능성을 타진하곤 하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게 재테크다.

--돈 모으기 위해 태어난건 아니다. 늘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나의 가능성을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기는 정말 힘든거다. 차라리 내게 주어진 일을 사랑하고 잘 해보려고 노력하면 거기서도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이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는 자기의 힘으로 생활할 능력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의 힘으로 생활하는 자는 하늘을 두려워하는 종교인이나 어느 학자보다 더 위대하다.

--정말 그렇다. 남에게 무시 당하기 딱 좋은 사람이 자기 힘으로 생활할 힘이 없는 사람이다. 나도 은퇴할 때는 남편도 은퇴할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한다. 은연중에 남편 월급에 기대어 집에서 안주하려고 했던 생각을 바꿔야 한다. 내 월급만큼의 수입을 창출하는 뭔가를 만들어 놓던가 해야 한다.

 

신약성경을 쓴 사도바울은 엘리트였지만 그의 생업 중 하나는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어떤 상황에서도 자립할 수 있는 생업을 전수받은 까닭이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은 그 자체로 존경받아야한다.

 

 

자녀에게는 돈을 버는 법보다 돈을 잘 관리하는 법을 가르친다.

--맞다.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그 수입 안에서 생활하고 본인이 그 생활에서 만족할 수 없다면 더 벌도록 궁리할 것이다. 스무살 넘어서 부터 용돈을 너무 많이 주면 안된다. 필요한 용돈의 절반만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알바등을 통해 벌어보도록 한다. 알바가 너무 힘들고 고되면 그때 조금 도와줄 수 있다. 뭐든 고생 먼저, 받는 것 나중이다. 신용카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투자의 유혹에 대해, 저축에 대해 자주 대화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운동은 정말 싫다. 해야하지만 하기 싫어 늘 마음의 짐인 운동

정말 갖가지 운동 실패의 역사를 가진 나로서는

책의 제목만 봐도 음,,뭔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운동을 해야 하나 너무나 하기 싫은 사람에겐

하루에 1분만 텔레비젼 앞에 서 보세요 라고 권유한다.

살을 뺴야하는 사람에겐

밥 먹을때 마지막 딱 한숟가락만 남기세요 라고 한다.

주변 사람과 관계를 좋게 하고 싶을땐

일주일에 한 번 작은 칭찬을 건넨다.

저축은 해야하는데 과소비가 심한 사람은

하루에 1000원 덜 쓰기를 해보게 한다.

매일 울어대는 우리 라영이에게는

학교 끝나고 집으로 올때까지만 울지 말아보자 라고 해보고 싶다.

매일 조금씩 바꿔나가라. 종국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크고 빠르게 변하려고 하지마라

하루에 하나씩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라.

그것만이 변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게 해야 지속할 수 있다.

 

의학적인 원리를 따져보자면

우리의 두뇌는 변화를 싫어하기때문에 살짝 속이는거다.

아무것도 아니잖아..하면서 시작하게 만드는거다.

 

주옥과 같은 밑줄친 문장들을 필사해본다.

 

1. 명령보다는 작은 질문을 던져보게 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은 뭐가 있을까?

2. 깨진 유리창의 법칙- 법이 사소한 범죄를 묵인할 경우 이보다 더 심각한 범죄로 연결된다.

3. 배우자를 구할때 작은 결점을 묵과하지 않는다. 교정하도록 노력한다.

4. 직원을 구할 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데 우선 급하니까 채용하고 보자고 생각하면

   속도를 늦추고 다시 생각해야 한다. 부적격자로 자리를 채우느니 비워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5. 삶이 힘겨워져지거나 큰 재앙 안에 있을때야말로 작은 문제들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6. 작은 보상을 한다. 우리 모두 작은 보상을 누릴 수 있다. 칭찬, 키스, 맛있는 요리, 보름달,   빈 주차공간, 뜨거운 스프, 찬 맥주, 티브이시청 등...

7. 상대의 긍정적인 면에 관심을 기울이자. 작은 몸짓, 기분 좋은 목소리, 다정한 손길...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해야 칭찬을 하는게 아니다. 오늘 아침 머리 모양이 예쁘네. 등과 같이 작고 소소한 곳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

1. 하루에 스쿼트 10번 하기

2. 하루 한번 국민체조하기

3. 가족들에게 가끔씩 칭찬하기

4. 이렇게 책을 읽고 리뷰 남기기

   너무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내 맘 가는대로 써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금으로 정면돌파 - 평생 소득, 평생 살 집, 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
오종윤 지음 / 끌리는책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유보금을 쌓아두기만 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왜 기업들은 투자를 하지 않을까?  투자를 해서 이익이 되지 않을거란 판단 때문일거다.

나 혹은 나의 가정도 하나의 기업이라고 가정해보면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 투자해야할까?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 종목 선택이라고 한다면

나도 지금은 기업처럼 현금을 쥐고 있는게 맞을까?

 

저자인 오종윤씨는 생산인구(25-50대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마당에

아직도 옛날처럼 아파트를 사두면 오를거라는 생각은 틀렸다고 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여러가지 근거와 통계자료를 보여준다.

 

요즘 치솟는 전세가에 비해 매매가는 상대적으로 약세인 틈을 타서

소위 갭투자라는 것을 해볼까 하여 아파트를 좀 보러 다녔다.

부동산 업자들은 어찌나 내 마음을 뽐뿌질하는지 사고 싶어 몸살을 앓게 했다.

곧 오를 것만 같고, 좋은 물건을 빨리 잡아야 할것같아서 그렇게 과감하게 지르고 싶었다.

 

소비를 하지 않으려면 백화점을, 홈쇼핑을 아예 가지 말아야한다.

견물생심이라고 하지 않던가. 부동산 역시 견물생심이다.

자식하나 들이는 것처럼 신중해야하고 결혼하는 것처럼 또 신중해야하는게 부동산이다.

왜냐면 한번 사면 팔기가 만만치 않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무척 많아진다.

세금, 집 관리, 세입자 관리, 대출문제, 기회비용상실, 집값에 대한 염려, 역전세난 등등

 

2016년까지 서울의 아파트는 공급부족 현상으로 인해 전세도 매매도 오를 것같은데

2017년부터 시작되는 공급량 증가(입주물량)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15층이상의 아파트들(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지어졌던 과거의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강하게 부정적 시선을 내비치는 부분이다.

대지지분이 매우 작은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가려면 자기분담금을 더 내야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가계대출이 많은 우리나라 가정들이 그 분담금을 낼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저자는 부동산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여 맘편하게 노후를 준비하라고 한다.

또한 경제 위기(2017-2020)가 오면 추락하는 자산들을 살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얘기도 한다.

 

또한 인구구조가 앞으로 점점 좋아지는-즉 생산인구가 증가하고 두터워지는-나라들에 투자하라는 얘기도 나온다. 인구구조가 좋은 나라로 미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꼽는다. 반면 일본, 한국, 싱가폴, 독일, 그리스는 인구 비율이 나빠지고 있다.

이 참에 비과세해외펀드에 투자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진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인가?

시간만이 답을 주겠지만 현명한 눈으로 내 재산을 지키기위해서라면

이 책은 내 들뜬 마음을 서늘하게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주었다.

부동산은 결국 땅인데 토지는 한정되어 있어 무한하게 오른다는 생각들과

강남이나 입지가 좋은 땅은 계속 오른다는 생각에 대해 제동을 걸고

다시한번 부동산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결심을 하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내 개인의 생각은 아파트의 급격한 폭락은 없을 것 같고

다만 서서히 저물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