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유네스코 세계 유산 - 어린이를 위한
박소명 지음, 조혜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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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슥노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이 있지요.
이 책에는 대부분 문화유산과 그에 얽혀있는 역사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 원래 여행도 좋아하고, 역사이야기도 좋아하여
기대를 가지고 책을 펼쳤어요.

크지 않은 책 안에 그 많은 세계유산을 어떻게 다 넣었나 했더니
각 대륙의 대표적인 세계 문화유산을 소개해 주었어요.

먼저 1장은 가까운 아시아입니다.
중국의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한국의 수원화성, 티베트의 포탈라궁,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인도의 타지마할 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쟁쟁합니다.

방구석 유네스코 세계유산 첫 여행지는 바로 중국입니다.
진나라의 수도였던 시안 외곽에서 발견된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친근하게 씌여져 있고
그 다음에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에 대한 역사이야기가 그림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숨어있는 다른 측면의 역사와 유네스코 등재 관련된 얘기가
또 구어체로 씌여져 있습니다.
구어체로 씌여진 그 글들이 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워 제 맘에 쏙~~ 들더라구요.
당장 중국의 시안으로 여행가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약 2000여년전에 만들어진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여행지는 우리나라 수원화성 입니다.
정조의 사도세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 실학사상, 정약용의 천재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림에 보면 거중기, 유형거, 녹로, 둥근 막대 위로 돌을 굴리는 작업..이 보입니다.
이 위대한 화성은 정약용이 만든 기계로 인해
10년 걸릴 공시기간이 3년으로 단축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멋집니다!!!!!
규형, 치성, 포구, 암문, 성문, 봉돈 등에 대한 설명도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제가 정조와 화성에 대해 읽으면서 정말 놀란 부분은
바로 우리의 정조대왕은 화성을 쌓는 백성들에게 품삯을 주었다는 거였어요.
요즘이야 당연한 일인데 그 당시엔 나랏일엔 공짜로 일을 시키는게 당연한 시기였는데
우리 정조대왕은 얼마나 합리적이신 분이신지..
그러니 백성들은 더 신이나서 일을 했다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위원회에서 화성에 대해
"화성은 동서양을 망라하여 고도로 발달된 과학적 특징을 고루 갖춘
근대 군대 건축물의 뛰어냐 모범이다." 라 평가하여,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세번째는 티베트의 포탈라궁이 소개되었습니다.
7세기경에 손챈감포라는 티베트의 왕이
해발 3,700미터 홍산 위에 사랑하는 문성공주를 위해 지은 궁이 포탈라궁이랍니다.
이 후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들이 더욱 완성시키고 정부로 사용했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중국의 침략으로 나라를 잃어
지금은 중국의 한 자치구가 되어버렸다 합니다ㅜㅜ
라마교의 성지이고, 티베트의 정치와 종교의 주춧돌이던 포탈라궁이
지금은 중국 공안이 지키는 박물관이라니요!!!
우리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릉비를 비롯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여러
역사적 유물들이 지금은 중국의 관광지가 되어버린게 생각나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포타라궁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2장은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가 소개되었는데
100년도 안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기원전 2,560년 무렵에 만들어진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그리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자유와 인권의 상징 만델라 대통령이
18년이나 갇혀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로벤섬이 소개되었습니다.

유네스코 하면 로마도 빠질 수 없죠?
3장 유럽편엔
2000여년전 유대인들의 많은 희생으로 지어진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우리나라에선 몇 년전 드라마로 더 유명해진 에스파냐의 알람브라궁전,
'짐이 곧 국가다'라 선언했던 루이14세에 의해 지어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전,
살아이쏜 역사 러시아 모스코바의 붉은 광장과 크렘린성이 소개되었어요.

4장 아메리카엔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과 페루 잉카제국의 마추픽추가 소개되었어요.

원래 마음은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려 했었는데
내용이, 구성이 재미있어서
한 숨에 다 읽어버렸지 뭐예요.
일일이 구체적으로 소개 드리진 못했지만 한 곳 한 곳
허투루 읽어볼 수가 없어요.
다시 또 읽어보고 또 읽어볼 듯 해요.
이 중 몇 군데는 가본 적이 있지만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 있어요.
얼른 잠잠해져서 자유롭게 여행다니면 좋겠어요.
그땐 이 책이 꼭 필수템이 될 듯요.
그리고, 박소명작가님... 세계 문화유산은 아직도 많이 남았잖요?
시리즈로 만들어주세요. 힘드시겠지만...^^
특히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도 따로 소개시켜주면 좋겠어요.
기대할께요~~^^

참고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이 어디인지 찾아보았어요..
산사 / 해인사 장경판전 / 백제역사유적지구 / 경주역사지구 / 조선왕릉 /남한산성 /
고창, 화성, 강화의 고인돌유적 /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 양동 / 화성 /
석굴암과 불국사 / 창덕궁 /종묘

해외여행은 가지 못 하니
우리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먼저 맛집투어 하듯이 '유네스코 투어'를 해봐야겠어요.
물론 방역지침 지켜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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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출판사 북멘토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한 마음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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