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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 - 책은 어떻게 붕괴하고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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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널리스트 사사키 도시나오의 『전자책의 충격』은 다소 파격적인 제목과 달리 담담하게 읽히는 책이다. 내가 말한 담담하다. 는 여러 의미를 포함하는데, 일단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없어 좋다. 여타 개념서들이 흔히 장황하고 긴 개념설명과 주석들때문에 읽는 사람을 괴롭히는 반면에 『전자책의 충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수준내에서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을 직접 다루고 있다. 꼭 책의 현재와 미래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사람이어도, 책이 전자가 된 세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LP에서 현재 MP3 다운로드까지 음악의 유통과정 변화를 비교하며, 되도록 알기 쉽게 그려내고 있다.

 

 

 

 이어서 챕터의 구성방식이다. 번역과정에서 옮긴이의 노력이 지대했을거라고 생각되는데 문장력 자체도 매우 좋거니와, 애초의 장 구성방식과 장과 장의 이어짐이 기가막히게 배치되어 말그대로 가독성이 뛰어나다.

 

  첫장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구글의 킨들을 비교해 설명하면서 e북(전자책)의 등장과 전자책을 읽기에 적합한 디바이스(기기)의 보급과 관련된 문제로 관심을 끈다. 다만 저자는 어느 한 측면에 치중되어 특정 기기나 회사를 비난하고 또는 누구나 말 할 법한 지루한 통설을 다만 전문가의 용어로 바꿔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냉철한 분석을 하되, 철저히 사용자의 입장에서 근거를 세우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이 납득 가능했다. 다음장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음악 산업관련 유통구조 변화를 정확한 수치와 각 회사의 대응, 판매자와 구매자의 알력, 끊임없는 경제구조속 이권다툼을 다루고 있다. 읽는 동안 애플의 과감한 협상력에 감탄했고, 필자와 독자사이에 다리를 놓는 과정에서 거대 IT기업들간의 경쟁이 팽팽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새삼, 스스로 구매자이자 독자로서 가지는 기능과 그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전자책 플랫폼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책의 세계는 더욱 평평해지고 있다. (중략) 그곳에서는 유명 작가와 무명 작가의 구분이 사라지고, 구간도 신간도 똑같이 취급된다. (156쪽)

 

 

 

 내용에 나온 것 처럼 전자책은 새로운 개념으로 독자 앞에 다가선다. 지금 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걱정을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하고 있을지 모른다. 전자책은 기존의 출판 문화를 처절하게 붕괴시킬 것이며, 수백년간 인류를 이끌었던 기존 형태의 책은 멸종되고 말것인가. 이에 대한 답도 적절한 구성속에서 찾아낼 수 있다. 상세한 설명을 붙이기 전에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과연 지금의 출판업계는 '좋은 책'을 제대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가?' 글쎄, 이 부분에 대해 4장에서 일본출판업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비판을 하고 있으나 이를 통해 한국 출판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재 한국의 전자책 시장과, 출판계의 진단이 아쉽다면 책 뒷부분에 그렇다면, 우리의 전자책은? 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보론이 반가울 것이다. 다섯명의 전문가가 '한국 전자책의 역사', '전자책 시장의 현황', '전자책의 이슈', '새로운 미디어 지형', '전자책과 우리 출판의 좌표'의 글을 써서 우리만의 시선이 아쉬운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한숨에 읽어버린 이 책을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에게 자신있게 권한다. 계절마다 새로운 디바이스와 문화맥락이 나고 지는 현재 추세를 이해하고 그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강력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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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스토리 언어영역 문학편 - 2009
강승원 외 지음 / 에듀왕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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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학 공부만큼 따분한게 없다고 그동안 생각해왔습니다. 

근데 좋은 문제집을 찾았어요! ㅎㅎ 사실 그동안은 문학공부를 왜 암기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이 책은 암기말고 이해를 시키는 책입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한테는 이 책이 딱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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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스토리 언어영역 종합편 - 2009
김두근 외 지음 / 에듀왕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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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문학편이랑 비문학편 사서 두개 다 공부하고 있거든요. 

 종합편이 나왔네요. 이 책으로 언어 영역 정리해야겠어요. 

 이 씨리즈 너무 괜찮은거 같아요. 언어공부 하기도 귀찮고 엄두도 안나는데 이 책으로 꾸준히 하니까 실력이 쌓이는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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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스토리 언어영역 비문학편 - 2009
홍근희 외 지음 / 에듀왕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비문학은 정말 예전부터 자신이 없었거든요. 접근 방법 자체를 모르겠더라구요. 

지문을 읽어도. 일단. 빨리 읽을 수도 없구요. 핵심이 잘 보이지도 않고. 문제는 더더욱 못 풀겠고. 포기할까.. 하던 차에 이 책을 사게 됐습니다. 

 이 책은 흐름을 잡아줘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할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덕분에 비문학에 자신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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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긴급출동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과학 중3 - 2008
강보인 외 지음 / 에듀왕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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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취도 평가 준비하는데 이 씨리즈가 참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문제가 실려있고 일단 해설이 자세하게 잘 되어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데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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