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구비전승(?)되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확실히 옛날 서적과는 다르게 문체나 비유 같은 것들이 
고전적이거나 딱딱하지 않고 좀더 현대화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링컨이나 비교적 최근역사적인물이 등장함에 있어서 더욱이.





인상 깊었던 구절은 

" 우리는 비난이 귀소 본능을 지닌 비둘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비난은 언제든 자신에게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가 바로잡아주고 싶거나 비난하려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정당화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로 우리에게 비난의 화살을 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설령 우리를 비난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태프트가 말한 것과 같이 
'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 라고 말할 뿐이다 " 





  비난을 하지말아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상대가 상처를 입는다거나 그 사람의 호의 를 사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감 이 아니라, 그 상대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오히려 정당화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참 공감이 가는 대목 이었다. 





  인내하고, 참으며 성인군자와 같은 수 없는게 인간아니겠나.. 화가 나고 부서지고 깨어지는 것이 인간인데 
카네기는 인간에 대한 섬세함을 간파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배신한 사람으로 인해 분노하는 자가 있다면 
분노하는 자의 입장을 이해함은 물론 그 분노하는 자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또한 그 해결책의 뿌리엔 
배신한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는 느낌. 그런데 그 대변이라는 것이 어떠한 상황에 대한 구차한 변명이 아니라 
인간 본성 (이기심 또는 이타심 등 편협하지 않은 방향으로) 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라 분노하는 자 또한 화가 누그러 질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래서 카네기 카네기 하나 보다 라고 생각하였다. 



서점서평을 봐보니 지루하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혹평을 주시는 분들도 있는것같은데 참 아쉽다 
고전인문이나 철학은 몇십년이 넘게 그들의 이론과 철학, 인문학이 현대에까지 전승되어 배운다.
 물론 카네기가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과 비교 할 수 는 없겠지만 자기계발서적계 80년째 베스트셀러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면 , 
정경 인사들이 한달에 한번씩 읽는다는 서적이라면,  우리가 불변하는 이러한 진리를 그저 권태롭게만 생각하여 
진정 의미를 모르는 자만에 빠진게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 - 리더들의 성공비결 논리학을 주목하라!
치루루 지음, 권소현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들어 인문학에 관심이 생겼다 
  인문학 안에 있는 철학, 문학, 역사 등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유가 
인생에 있어서 모든 것을 관통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철학자들은 논리에 기반으로 자신들의 사상을 정리해 나간다
그들이 사상과 이론을 만들고 정치철학에 자신의 철학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고 
그 힘은 논리학에서 나오는 것일 것이다. 



이 책은 아리스토 텔레스, 베이컨, 흄, 러셀, 노이만 등 15인의 고전인물들에 
대한 챕터별로 이루어져 있다. '클레어'라는 여자의 시선으로 그들의 강의를 받아들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설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마치 지식을 소설로서 쉽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예전 '홍대리'시리즈를 생각나게 했다 




플라톤의 <대화> 라던지 흄의 <인성론> 과 같은 고전철학책을 읽기에 
버겁고 어려운 느낌이라 부담감이 될 수 있지만
그 인물들이 자신의 이론들을 내게 강의를 해준다는 느낌이라 
부담없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상 깊었던 인물은 '데이비드 흄' 이었다. 



인상과 관념의 차이를 설명하는데 
도통 이해가 가지않았던 내용이었고, 다방면으로 생각할 거리를 주었기 때문이다 

인상과 관념
인지하지만 그것을 관념이라 생각치 않고 
관념을 생각하지만 그게 사물의 특성을 다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말하는 것같은데 
시각과 내면에 대한 차이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것인지 
솔직히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기때문에 인문학적 사유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하고 
이걸 깨닫기위한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될 것 같다 



또한 회색 지대에 대한 부분에서 인상깊었다 

회색지대는 흑백논리로 이뤄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표현한 흄의 정의 인데
정확하게 어떤 상황, 이라고 정의하지 않고 
인생에서 살아갈 때 마주치는 것들 이라고 표현한다 
이것이 인문학,철학자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ㅋㅋ
물론, 이러한 추상적인 표현들이 현대에와서 제입맛대로 해석하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다방면으로 생각할 거리들을 주는것..


어쨋든 우리가 마주하는 회색지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실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러한 곤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 자신감 "과 " 경험 " .
여기에 매우 공감을 했는데, 

실제로  남탓을 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실력부족을 외면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있기
때문이다. 주변인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의 모습들 또한 보면 그렇다. 

흄은 왜 회색지대의 존재 이유를 '욕망'이라고 표현했는지를 
알것 같다 , 이 혼란의 상황을 만드는 자들은 다름아닌 인간의 본성이 
'욕망'이고 
이 욕망속에서(회색지대)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실력'이며, 그 실력을 갖춘자는 흑백논리에 휩쓸리지 않는다 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실력을 기초한 자신의 확실한 '경험'은 
불확실성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밑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읽기 쉬우면서도 어려웠다. 
인문학이란 생각하며 읽어야 하고 사유하며 읽어야 하기에
강연 , 소설 식으로 풀어 쓴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 이기 때문이다
참 한 챕터에 여러번 읽은 적도 있다. 지각과 관념이라는 개념을 알 고 있어도
철학자들이 말하는 것들 보면 내가 정말 지각과 관념이라는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건지
회의감이 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이러한 이론들과 철학을 알기 위해서는 
논리학을 알아야 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구성할 수 있어야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한명이 아닌 15명의 입장과 이론들을 
대괄적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책이다.  해당 인물이 진정 말하고자 하는 
철학과 생각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지만 이런 것들은 내가 직접 찾아보면 그인물들에 
대한 탐구가 더욱 필요하겠다 


이런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좋은 책이었다. 
또한 내가 다가가기 부담스러웠던 
철학자들을, 현대사회 안에 있을법한 교수로 등장시켜
접근하기 쉽게 써놓아 책제목처럼 '논리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를 각인 시켜 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