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깡이 소설책을 받아 읽어보게되었다 70년대 엄마들의 삶. 책임감이라는 글자에 맏딸은 그렇게 가장아닌 가장이되고. 그것이 또 당시의 엄마 라는 사람의 인생이 됨을 알려준다 그 떄의 엄마와 지금의 엄마의 시점을 알수 있었고 당시의 환경과 여러 추억의 장소들, 물건들을 보면서 시대가 깃든 가치를 알수 있었다. " 우리집 살림 밑천 기특한 맏딸 " 이라는 아버지의 말에 그렇게 그 말에 얽매어 살게 되었다는 말이 얼마나 슬픈지. 나를 옥죄는 족쇄 가 되었다 라고 표현하는 작가. 말이란 중요하다. 사람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말이 될 수 있다. 아버지는 몰랐겠지. 맏딸이라는 명분 만으로 동생들을 책임져야한 강한 책임감이라는 무게로 짓눌려야 했던 삶을.딸로서 응석쟁이가 될만도한데도 그렇게 하지 못했던 그 시절의 엄마들 줄곧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의 상황과 비슷함에 감정이입이 된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는 맏딸의 심리는 볼 수 있었다. "자식들과 아내에게 매이지 않고 자신의 욕망대로 살다가 간사람" 이라는 표현은 과감했다.오히려 매이면서 살았어야 하는 사람은 아버지라는 사람인데 맏딸이 되었다 고 받아들여졌다 . 정은이가 잘 커서 다행이다. 이건 정은이의 그릇과 생각이 누구보다 커서이다.자신의 덕이다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