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작은 섬
크리스토프 샤부떼 지음, 박정연 옮김 / 청년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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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 누군가의 실수는 받아들이지만 가족 중 누군가 행한 일은 용서되지 않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갈등의 원인이며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문제로 사람들은 가족 곁을 떠나곤 합니다.떠나가면 행복할까요? 행복을 위해 헤어질 수도 있고 행복을 위해 떠나온 자리로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떠나오고 떠나가는 삶의 순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행복의 작은 섬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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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 톨드 미 Papa told me 1
하루노 나나에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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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양풍 모방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80년대 울 나라에서 유행했던 일본만화들의 거의 대부분은 부풀린 드레스의 향연이었죠!

나나애 하루노의 글과 그림은 일단 예쁘다. 아무렇지않은듯 보이는 그림의 선이지만 화려함과 세련됨을 품고 있다. 이 만화에 빠져든 가장 큰 이유는 '배려'와 '합리적 개인주의' 세계 때문이다.

부인을 먼저 떠나보내고 초등생 딸과 살아가는 잘생긴, 글쟁이 아빠... 주변에서는 재혼을 부추기지만 아빠는 아내에 대한 애정과 딸과의 생활에 만족하며... 생각이 없다한다.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 결손가정의 아이라 치세(딸의 이름)는 불행할것이라 단정짓거나 분명 문제가 있을거라 예단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다른 사람의 삶을 내 잣대로만 예단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고싶은 만화다. 들으니 뉴질랜드인들이 그렇다한다. 인기스타가 지나가더라도 '음... 그렇구나 그가 스타구나... 그래...' 이런 반응..그러므로 옆에서 난리치고 소리지르는 상황을 별로 연출하지않는다한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삶에 우리가 가진 상식으로 쉽게 예단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것...

파파톨드미는 곤란한 현실과 예쁜 마음 환타지가 뭉쳐진 세계이며 낭만이 스며있다. 환타지, 따뜻함, 소통,.... 그리고 팬시적 어여쁨의 세계

많은 말 필요없다. 박희정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사랑하는 이유, 줜공이 멋지잖아 ... 현실이 아무리 팍팍하더라도 가슴에 한순간이라도 따뜻함이 차오르도록 하는 만화, 그래서 파파톨드 미가 좋고 호텔 캘리포니아가 좋은 것이다. 

여름이어도 냉기가 흐르는 세상에서 너와 내가 아직 소통에 이르고 있구나를 느끼게 하는 만화 들중 하나라는 사실, 우울한 날은 예쁜 그림이라도 보며 스스로를 격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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