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The Collection 2
유주연 글.그림 / 보림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넓은 하늘 만나고 싶은' 어느 날 붉은 새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난다. 붉은새는 회색빛의 공사현장을 떠돌다 빌딩 숲 사이를 가로질러 강가의 오리배에 앉아 잠시 쉬지만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 고단한 여행의 끝은 떠나온 그 곳, 우리 동네이다. 그 곳에서 다른 새들을 발견한다.
 
수묵화의 농담 조절로 마을과 하늘, 빌딩, 강 등 우리네 사는 곳을 묵과 선으로 표현했다.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고 수묵의 선으로 동네와 빌딩 등 우리가 살아가는 느낌까지 표현한다.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붉은새의 여행과 도시의 고단한 살림살이 느낌을 연상하도록 한다. 그림책이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예술품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수묵 그림과 글이 다소 어긋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여행과 친구,새로운 세상에 대한 탐험 등을 주제로 하므로 초등저학년부터 보는 것이 좋다.

2011년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 Granprix)황금사과상 수상작이다

 

*개인적으로 한 눈에 마음을 뺏긴 책이다. 그림책이 예술작품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래서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이 선택할 것 같다. 참으로 좋아하지만 그래서 별점이 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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