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기적 알맹이 그림책 17
수지 모건스턴 지음, 최윤정 옮김, 첸 지앙 홍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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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묻는 이들에게 아이는 어른이 원하는 직업을 대답한다. 아이는 오늘 아침,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는다. 내가 일어나는 시간에 해가 뜨고, 파도의 합창을 듣고, 세상에서 전쟁과 배고픔과 가난, 근심 걱정도 없애고 싶다. 무엇보다 세상을 지혜로 채우고 지금보다 낫게 만들기 위한 기적 같은 꿈을 꾼다. 아이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책 읽는 법부터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아이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의 꿈을 깨닫는다. 아침 해를 품고, 바다를 뒤흔들어 파도의 합창을 듣고 세상의 배고픔과 헐벗은 이들을 돕는, 조금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이다.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알고 있다. 수지 모건스턴의 글은 아이의 기적 같은 꿈에 웃음기 어린 상황으로 재미를 더한다. 기적 같은 꿈의 시작은 오늘 당장 책읽기를 배우는 것이다. 첸 지앙 홍은 단순하고 거침없는 먹 선으로 아이의 꿈을 특별하게 만든다.  

책 표지의 제목 글자는 첸 지앙 홍이 직접 쓴 것이다. 제목과 그림의 생동감은 기적같은 꿈이 전하는 에너지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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