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말걸기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솔직히 여류작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뭐랄까 너무도 감상적일때도 있고 나의 감정을 자극해서 분노로 이끌기도 하기때문이다.. 90년대 후반 들어 나에게도 맘에 드는 여류작가들이 몇 등장했는데 그중에 은희경이란 작가가 있다.. 은희경의 타인에게 말걸기란 소설집속엔 그녀의 모습이 묻어있는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그녀는 도회적이면서도 그녀의 세번째 남자에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산사에도 어울릴만한 모습일 것 같다.. 고교시설 빙허 현진건 님의 빈처와 사뭇 다른 은희경의 빈처... 내가 결혼하면 아마 그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난 부자가 아니니까..^^ 유쾌함과 가슴따뜻함.. 그리고 쓸쓸함이 공존하는 은희경의 글속에 삶의 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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