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 - 인간과 과학 1
앤드류 뉴버그.유진 다킬리.빈스 라우즈 지음, 이충호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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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구상에는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 그 결과 민족과 문화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교가 발생하였다.'종교(宗敎)'란 말 그대로 최고의 가르침 즉,궁극적인 가르침이다.인간은 누구나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종교나 어떤 절대적인 힘에 의지하려 한다. 우리 주변에 잘못된 교주와 교리, 교도에 빠져 폐가망신하는 이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것은 잘못된 종교를 믿고 따랐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어떤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여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난 이책의 원작(Why God Won't Go Away)을 읽어 본적이 있다.세명의 저명인으로 만들어진 바로 이책!우리는 종교와 유리되어 살아갈 수 없다.저자들은 신경학적으로 아니 과학으로 종교에 대한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우리의 삶 자체는 종교이자 신앙이다.'종교란 무엇인가'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힘들다.학자들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을 말하면서 그에서 유추되는 종교의 개념을 알아 보기로하자. 그래서 종교의 개념보다는 종교와 인간의 관계성을 먼저 알아보자. 이 세상에 인간이 태어난 이래 인간은 끊임엾이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해 왔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이는 인간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는 증거이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 종교문제가 인간의 중대한 문제로 등장한다. 즉, '종교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것과 같다. 종교와 인간은 그 만큼 관련이 깊다는 말이다.

인간의 한계상황은 결국 죽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죽음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지상에서의 나의 모든 것은 이 죽음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다만 죽음이라는 미지의 사건에 대하여 한없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을 뿐이다. 달리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으로써만 만족치 않고 인간 내면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해 왔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인간은 왜 죽으며, 죽음은 무엇인가 ?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 방법으로 불가능한 영원한 삶에 대한 동경 ! 결국 인간에 대한 물음은 인간의 한계상황을 인식하고 그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며 영원한 세계를 희구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여기에서 우리는 이미 인간이 어떤 절대자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운명적인 존재임을 암시받게 된다. 즉, 인간적 한계 앞에 서서 우리는 우리의 유한성을 초월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헤메고, 무한한 절대자를 갈구하는 인간의 이 본래적인 심성, 그것은 바로 인간이 종교를 지향하는 존재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종교는 인간의 자기 초월의 노력일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다와'지는 길을 터놓는 일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는 자기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출하려는 인간 정신의 갈구에 응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는 인간들이 물질적이며 사회적인 일차원적인 차원 저 밖에 - 신비의 세계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인간이 그 세계와 홀로 관계를 가지게 될 때에만 참으로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고 또 그렇게 삶을 영위하게 되고, 또한 거기서 삶의 참 뜻과 환희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이것은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영원을 갈망하여 찾아나서는 가장 근본적이며 실존적인 인간의 욕구와 직결되는 것이다.

종교는 영원을 희망하는 인간들에 대한 응답이며, 이러한 희망을 통하여 인간은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결국 종교는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깊이 물어 보고 따지는 데서 생기는 인간 실존의 사건이며 인간의 궁극적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종교는 나의 정신게계와 영혼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것이며 나를 참으로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종교의 차원에서 삶을 찾을 때 바로 그때에 비로소 참 인간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의 한계성을 초월하여 보다 보람있고 희망의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종교적 삶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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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준비하는 국가경영전략
나성린, 이성섭, 이상섭 엮음 / 박영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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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것인가'라는 회의감으로 읽기 시작했다.나 한사람으로 되는 일도 아니고 단지 난 시민일 뿐.그렇다고 내 비젼을 누군가에게 말할 능력도 되지 않으려만....나 나름대로의 지론을 만들어 준 이성섭님의 '국가 경영 전략'!우리는 오늘날 정치붕괴의 현실이나 부정부패의 만연을 보고 한없는 분노와 좌절감에 빠져 있다. 그런데 우리를 더욱 절망케 하는 것은 교육이나 부패문제의 심각성 그 자체가 아니라 이 문제를 과연 우리나라 국가능력이 풀 수 있겠는가하는 근본적 회의이다. 아니 정권을 바꾼다하여도 과연 해결할 수 있겠는가하는 비관론이다.왜 이렇게 되었는가? 가장 큰 이유의 하나는 우리나라에 중요 국가과제에 대하여 이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동시에 추진능력까지를 갖춘 [개혁적 정책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 동안 우리 정치는 국가경영형(型)이 아니라 권력투쟁형 이였기에 정치세력의 정책능력은 대단히 약하다. 관료는 현상유지에는 능하나 변화에 앞장서 위험을 부담할 세력은 아니다. 학계는 상아탑에 안주하여 비판이 주였지 현실적 정책대안을 제시할 능력도 국정참여의 경험도 없다. 이러한 풍토 속에서 비록 시대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한다하여도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무에 능한, 도덕성과 헌신성을 함께 갖춘 현실적 이상(理想)주의자, 개혁적 정책세력은 나올 수 가 없었다.국가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세력을 키워야 하고 이를 위해 시급히 두 가지를 하여야 한다. 하나는 국가정책을 연구하는 정치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민간 싱크탱크(두뇌집단)를 여럿 만드는 일이다. 특정 이념이나 정파로부터 독립되어 오직 국익과 공익우선의 입장에서 국가전략과 국가정책에 대하여 연구, 비판, 토론하고 새로운 정책 청사진들을 제시하는 싱크탱크가 있어야 한다.

이제야 '국가경영'이란 말이 흔한 단어가 되었지만, 지금부터 불과 4-5 년 전만 하더라도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경영이란 단어를 붙이는 데는 다 소 어색함과 불경스러움(?)이 있었다. 특히 우리처럼 관과 민의 상대적인 차이가 큰 사회에서는 경영이란 사익을 추구하는 곳에서나 적용되어야 하 는 용어였다.그러나 한 국가를 이끄는 위치에 선 사람들이 당면하는 일은 기업의 최 고경영자가 당면하는 문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권력의 주변에는 언제나 상황인식에 대한 예리한 판단을 흐리게 하는 사 람들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 어떤 종류의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주변 에는 언제나 판단의 눈을 흐리게 되는 사람들이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역사적 고증은 별개로 하더라도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태조 왕 건'이란 대하드라마는 오늘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궁예는 자신 의 실력이 무엇인가를 구분하지 못하게 권력자의 눈과 귀를 막는 한 인물 을 중용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당대에 출중한 학문을 소유했던 아지태이 다. 지나치게 이상주의에 빠져서 상황인식을 그르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인물 탓에 궁예는 급속하게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위치에 서면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된다. 이때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상황인식을 하게 될 것인가는 아무리 강 조해도 지나친 법이 없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권력자들이 저지르는 실수의 대부분은 여기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자는 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옛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소외된 계층의 수가 늘어나기 시 작하면 불만을 잠 재우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국가경영의 기본 을 생각해 보게 된다. 문제의 인식을 정확히 하고,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 재들을 널리 치우치지 않고 무사공평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장 기간에 걸쳐서 이런 이미지를 형성하는 최선의 방법은 솔선수범과 진실 이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지도자는 어느 자리에서건 한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10名의 저자들의 지론들이 열렬히 놓여진 '국가 경영 전략' 그들이 강조하는건 다름아닌 도덕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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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학
허규성 지음 / 일진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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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론과 21세기의 전망을 저자는 확실히 하고 있었다.단 한가지 내가 의문을 가지는 점은 인체와 반도체의 결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저자의 이론에 나의 생각을 첨가시키면 어떨까 싶다. 과연 공상과학과 현실의 간극은 얼마인가? 날이 갈수록 무너지는 공상과학과 현실의 장벽을 보면서 어쩌면 이제 공상과학이 현실에 쫓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갖게 된다.

반도체 칩과 생물의 신경세포와의 결합이 드디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초보수준이다. 생물학과 컴퓨터공학의 결합, 그래서 신경전자공학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반도체와 신경세포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칩은 신경신호로 움직일 수 있는 의족(신경의족)의 생산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손상된 뇌세포의 치료(이식), 바이오센서, 그리고 나아가 생명체를 흉내낸 생물컴퓨터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피터 프롬레르츠 팀은 달팽이의 신경세포를 실리콘 칩에 올려서, 칩과 칩 그리고 신경세포와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하는 전자회로를 완성시켰다. 칩에 전기신호를 주었더니, 칩과 신경세포를 타고 신호가 전달되었고 전체 회로가 작동했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성공이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크리스틴 스미트 팀이 인간의 신경세포와 반도체 칩의 결합을 이루어냈다. 이들은 펩타이드(단백질 절편蟁peptide)를 이용해서 신경세포와 양자 점(quantum dots)이라고 불리는 작은 반도체 결정을 연결시켰다.

단백질 절편(peptide)의 한쪽은 신경세포의 표면에 달라붙고, 다른 한 끝은 반도체의 표면에 달라붙는다. 신경세포와 전자 논리 장치는 이 펩타이드를 연결선으로 해서 전기신호를 주고 받으며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물론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겠지만, 신경세포는 전자적으로 조절될 수 있으며, 스스로가 전자회로이기도 하다.

펩타이드의 한 끝은 인간의 신경세포 표면에 있는 '인테그린'이라는 특별 단백질을 잡는 화학적 고리를 가지고 있고, 다른 끝에는 황을 가진 화학적 그룹이 반도체의 카드뮴 황과 결합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펩타이드를 이용해서, 신경세포의 표면과 반도체의 3나노미터(밀리미터의 백만 분의 3)에 불과한 카드뮴 황 나노결정을 연결시킨 것이다.이러한 성과는 소위 ‘기계와 인간의 결합’을 이루는 기초가 된다. 과연 이것이 장차 인공두뇌라고 할 수 있는 생물컴퓨터 개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그리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 칩 보다 연산능력이 좋을 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생물학과 전자공학의 적절한 교배는 잘 응용할 경우 신체 장애자를 위한 보다 첨단화되고 친생물학적인 장비의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은 분명하다. 의족일 경우 단순한 장구의 착용이 아니라 장구자체를 신체에 이식해서 직접 뇌 신호로 이 의족을 조절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또한 극 미량의 물질을 감지하는 초고감도의 바이오센서의 개발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신경세포와 반도체 사이에 연결이 아직은 어설프기 때문이다. 신경세포가 성장을 계속하게 되면 돌 위의 이끼처럼 반도체의 모든 표면을 덮어버리고 전자회로는 통제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그리고 성장과 함께 세포의 위치가 이동된다는 점도 난제다. 그리고 생물학적인 연결은 기계적인연결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회로자체가 불안정하다. 아직 상당부분 공상과학 쪽에 머물러 있기는 하지만, 서서히 현실화될 것은 분명하다. 인간과 기계의 완전한 결합, 왠지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인간인지 기계인지 모호할 지경까지 가서는 안되겠지만, 장애자를 위한 보조수단으로서 그리고 기계자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기계장치로서는 연구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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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이해하기
이희수.이원삼 외 12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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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이슬람에 반대하거나 도전하는 자들에 대한 혹독한 무력응징을 쿠란에서 허락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슬람 제국이 쇠락의 길을 걷고 여러 국가들에 의해서 공격과 지배를 받은 것도 결국은 이슬람의 이러한 한계를 잘 드러내는 사실이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결정적으로 서구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을 통해서 수행된 십자군 전쟁과 몽골의 침입,투르크 민족인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슬람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특히 이슬람은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서구 기독교에 대한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오해를 가져오는 계기가 형성되었고 현대에까지 이르러 서구 기독교 국가들에 의한 수없이 많은 지배를 거치면서 기독교 자체에 대해서보다는 기독인들과 기독교 국가들이 한 행위를 통해서 기독교에 대한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슬람의 역사를 보면 기독교의 타락과 분열이 이슬람의 성장에 기여를 했으며 그리고 기독교 국가들의 잘못된 신앙관으로 시작된 십자군 전쟁과 최근까지의 서구국가들의 식민통치 등의 사건이 이슬람의 쇠퇴와 저항운동에 결정적 촉매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성경에 나온 이삭과 이스마엘의 후예들의 갈등은 지금까지도 세계역사 가운데 흐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세계는 급속도로 기술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단일시장, 무한경쟁, 전지구적 보편가치의 추구를 통한 전세계화가 급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소련이 붕괴한 이후 전세계는 이념적 전쟁이 끝나고 서구적 보편가치의 전지구적 유입으로 인한 심각한 현상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유명한 사회학자인 안소니 기든은 이런 세계화를 통해서 두 가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한 가지는 전통적인 가치들과 규범들이 포스트 모더니즘을 통해서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의존할 바를 찾지 못하고 여러가지 종류의 중독에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전지구적인 세계화 현상은 전통문화와 종교와 가치를 더욱 강 보호하려는 경향을 낳게 된다.그래서 이슬람권에서 일어나는 근본주의 운동과 저항운동은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슬람이 역사속에서 기독교와의 관계와 이러한 세계화의 반발하는 현상으로 이슬람원리주의 운동의 활발한 활동들을 볼 때 이번 사태에 대한 이해가 가능한 것이다.

이슬람교는 구미 선진국에서는 수 백년에 걸쳐 이미 많은 연구가 되어왔고 현대세계에서도 다른 세계적인 종교적인 종교들과 같이 학술적인 깊은 연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세계적인 현실에 비취어 볼 때 한국교회는 이슬람교를 너무도 모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이 방면의 전문가나 자료가 전무한 상태에 있었으나 걸프전을 계기로 중동 및 이슬람에 관한 연구가 긴급히 요구됨을 실감하고 조금씩 자료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전문가가 거의 없어 아직도 초보적인 연구단계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적을 이기려면 우선 적을 알아야 한다.’는 말처럼, 오늘날 해외선교를 지향하는 한국교회들의 관심과 표적의 상당수가 무슬림 권인 이상, 이슬람에 대한 선교 지원자들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이슬람권에만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단체만 해도 몇개되는걸로 알고 있지만, 선교가 고작 모집, 짧은 훈련, 후원 문제 등에만 집중하고 있고, 전문가의 부족으로 보다 중요한 이슬람권 선교 연구는 아직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이슬람권에 나간 선교사님들도 이슬람에 관한 한두 차례의 피상적인 강의만 들은지라 사역지에서 직접 무슬림들을 대할 때 많은 어려움 석에서 시행착오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관점에서 더 효율적으로 선교 인력과 자원을 활용하는 제도적인 장치와 선교 사역지의 상황화 선교전략을 연구 보급키 위한 ‘이슬람연구소’의 설치가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무슬림 권에서 사역하고자 하는 선교사들은 이슬람교의 교리나 코란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만 성경과 비교 분석하면서 무슬림들을 상대할 때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책으로 본 이슬람의 나의 정의가 바로 들어섰다고 난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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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변명 - 직장인을 위한 Level-up 시리즈 3
권영설 지음 / 거름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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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값은 자신의 현재 직업이 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안주한 상태로 손을 놓고 있어선 안 된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려 들어야 한다. 아직도 과거 학교에서 배운 전공에만 의지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학습자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

이제 학교 졸업장만으로 안전지대에 들어설 수 없다. 과감한 워크 아웃(Work-out)으로 당신의 사각지대를 찾아야 한다. 철저한 자기 경영을 위해 이제는 책을 들고 가방을 들 때다. 남들보다 더 뛰어나야 하고 더 튀어야 한다. 물론, 이 이야기가 꼭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라는 건 아니다. 자칫 무모의 길로 빠져들 수 있다. 당신이 익숙하게 잘 할 수 있는 일에 눈을 돌리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다.

“내가 과연 무엇에 흥미가 있고 무엇을 잘 하는가” 즉, 당신의 강점 파악이 중요하다. 그 곳에서 당신만의 브랜드 아이템을 찾도록 한다. 분명 무기화 시킬만한 브랜드 거리가 나타날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 평생직장인 아닌 평생직업으로 삼을 만한 일을 선별했다면 그 일의 업무내용이나 능력사항 등에 대한 정보수집에 들어간다. 브랜드 거리에 걸 맞는 대비를 진행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어느 정도 해낼 수 있을까'하는 능력파악이다.

그리고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한 방법모색이다. 장기적으로는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습계획을 차근차근 세우는 것이다. 영어와 컴퓨터 활용능력, 경제, 경영지식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능력이 되고 있다. 전문기술과 지식을 제때에 습득하기 위한 기초수단이기 때문이다.

상품도 기업도 전문적인 것이 사람 마음을 끌기 마련이다. 사람 역시 특정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지식과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존재가 된다. 당신의 자리를 그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일인자가 되는 것. 그 어느 것보다 확실한 배경이 된다. 이 정도면 당신이 <나=주식회사>의 확실한 CEO가 된 경지라 할 수 있겠다.

전문가의 입지에 올랐을 때, 이름을 알리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기업의 제품이 브랜드 명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영역을 대표하는 대명사가 되듯, 당신의 브랜드도 그 단계까지 끌고 올라가야 한다. 예를 들어 게토레이는 스포츠 음료 영역에서 일반명사가 된 대표적인 제품이다. 제록스나 스카치테이프 역시 그렇다. 사람들은 이제 스포츠음료나 복사기나 투명테이프를 달라고 하기보다 '게토레이, 제록스, 스카치테이프'로 많이 찾는다.

‘나’라는 브랜드 역시 얼마든지 그런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얘기다. 사람 이름은 고유명사라고 말들은 한다. 하지만 고유명사는커녕, 작명소에 낸 이름 값이 무색해지는 게 오늘날 우리들의 이름이다. 그런데 당신이 전문가가 되었다는 건 당신이 굳이 기업이나 다른 사람의 들러리가 아닌 ‘○○○’이름 석 자로 대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린다는 것이 비단 박찬호와 같은 프로만의 얘기는 아니다. 비록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더라도 자신이 속한 영역 속에서 얼마든지 프로는 될 수 있다. 식당 종업원이 기분 좋게 손님을 맞이하는 것 미화원이 쓰레기를 깔끔히 치우는 것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키고 안전운전을 하는 것 교수가 진지하게 학문을 탐구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프로의 세계다.

이들 모두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들만의 경쟁무기를 지녔기 때문이다. 박찬호가 투수라는 경쟁무기를 가지고 야구 계를 평정하듯, 이들 역시 마찬가지란 얘기다. 우리 주변에 '최고 프로' 즉 '마스터' 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들이 그렇다. 그들 중 경쟁무기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들은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고, 서서히 목숨을 걸고 일인자가 되겠다는 포부가 생기고, 그렇다보니 경쟁무기라는 필연을 만나게 되고 그것을 챙기기 위해 더욱 더 그곳에 매달려 일을 시작했고 그 사람은 프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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