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는 어떻게 지구환경을 파괴하는가
힐러리 프렌치 지음, 주요섭 옮김 / 도요새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힐러리 프렌치.저자는 누구보다 환경에 대한 심각한 경고성 발언을 하고 있다.비단 우리에게 경제 성장이라는 미명아래 속출하고 있는 환경파괴에 대한 그는 나름대로의 주관을 펼친 책이였다.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평소 가벼이 알고 있었던 환경 문제에 심각성을 얻을 수 있었다.우리 삶은 자연을 향유함으로써 풍부해질 수 있다.그러나 우리가소비를 많이 할수록 자연세계는 변형될 위험이 높아지고,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자연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은 종종 종교적 혹은 도덕적 색채를 띠기도 한다.

철학자 로널드 드워킨이 지적했듯이,많은 미국인들은 인간의 복리보다는 그 자체로서 소중한 생물의 종(種)을 보호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믿음을 갖고 나는 가져 본다.우리 국토의 생태계 맥을 이으려면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고 본다. 무엇보다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환경파괴 행위부터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환경파괴를 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세계경제포럼의 환경지속지수조사에서 세계 122개국 가운데 95위를 차지할 만큼 이미 숱한 경제개발계획으로 인해 환경을 파괴해온 전력을 갖고 있다. 시화호 담수화 계획의 실패에서 보듯이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는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생태계의 맥을 끊어놓는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행될 때마다 이와 상충되는 환경정책은 뒷전으로 밀려왔던 전철을 이번에는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간은 자연과의 관계에서 자연을 잘 다스리고 보호하여야는 명분에서 벗어나, 자연위에 군림하면서 인간의 이익과 풍요로움을 위하여, 오히려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정신환경 마저 훼손하고 파괴하였다. 이러한 일들로 인하여 인간 스스로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위협 받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따라서 환경오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시급하면서도 절실한 문제로 되었으나, 환경오염의 개선문제는 단순한 것이 아니고,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인 만큼 인류 모두가 함께 이에 협력해야 할 문제이다.

이러한 개선 과정에서 우리가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일은 환경오염에 의한 인류의 위기 의식과 환경 보존 및 개선에 대한 급박한 의식이 단순하게 ideologie화 되어 인간의 기본권리 및 인권까지 자연을 훼손시킨다는 명분하에 매도하는 행위는 금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은 자칫 독재나 좌경 사상으로 치우치게 될 위험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환경오염의 개선에는 매우 많은 경제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실정에는 오히려 사치라고 조장하여 경제성장이 우선이라는 미명하에 자연환경 및 정신환경이 훼손되어 지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환경 보호의식에 의해서 정상적인 산업 활동이 저해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즉,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신중히 검토해가며 인간의 복지증진과 자연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나씩 개선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쩌면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과 고통의 대가를 치르고 지식을 빌려 받은 것인지 모른다.그리고 이것은 언제인가는 돌려줘야 하는 시간적 제약 때문에 더욱 값지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값진 지식을 이용 하여 자연환경과 정신환경 오염의 개선을 통한 인류 복지와 평화를 이룩하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영생을 선물로 주시기로 한 또 다른 하나의 과일을 우리는 얻도록 노력하여서, 이 땅위에 에덴동산을 다시 이루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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