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껴안고 공생하며 함께 인생을 버텨나가야 하는 감정으로서 불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자.

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다. 치명적이지만 언제나 함께할 수밖에 없다. 불행을 바라보는 이와 같은 태도는 낙심이나 자조, 수동적인 비관과 다르다. 오히려 삶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불행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황과 자신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준다. 당장의 감정에 파묻혀 스스로를 영원한 피해자로 낙인찍는 대신 최소한의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두고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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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온몸이 부어 물건을 집을 수 없고, 손발 끝엔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밤마다 제발 덜 아프기를 아무에게나 빌었다. 천장이 내려와 몸을 누를 것만 같은 두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했고, 겨우 잠들었다 깨면 바닥에 뒹굴곤 했다.
천장과 바닥이 호시탐탐 노리는 고통의 날을 감당하고 난 뒤 살기로, 살아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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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신체의 반응이 먼저라는 거죠. 뇌가 무섭고 설렌다고 생각해서 심장이 뛰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 놓이면 먼저 심장이 뛰고, 그걸 사람의 뇌가 해석하는 거예요."
<감정을 감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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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전에 퇴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내가 출근한 미래에서 퇴근하고 싶다는 감정이 과거로 거슬러 온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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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이 만든 괴물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르든 이해받을 수 있다고, 아니 이해받아 마땅하다고생각한다. 불행했으니까. 전혀 그렇지않다 나의 사연이 나의 책임을 대신 져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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