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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 ㅣ 푸른숲 작은 나무 15
라셸 코랑블리 글, 쥘리 콜롱베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구매한지 한 달도 넘었는데 정말 겨우 읽었다.
왜냐하면 나도 "책 읽기 싫어!!!"라고 외치던 사람였다.
아니, 더 정확한 표현은 글 많은 책을 싫어한다. 단, 전문서적과 만화책은 예외지만....
교회 아이들 선물로 몇 권 구매하고 한 권이 남아 책장을 꾸미는 -사실 꾸민다는 생각도 안 했다- 재료의 역할이 이 책의 존재 의미였다.
이런 내가 출판사에 다니는 아내와 결혼 했다니...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긴 힘은 '호기심'이다. (제목 땜에~)
암튼~ 이 책은 책 읽기를 강요하는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 주고 위로하는 친한 친구 같은 책이다.
뭐~ 큰 글씨에, 줄 간격 넓고, 그림 많이 들어 있고, 무엇보다 얇은 것이 매력이지만ㅋㅋ
(이 조건이 없었다면 리뷰 쓸 일이 없었겠지...^^ㅎ)
결론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읽기 좋고, 잼나고, 읽고 나면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만약, 주인공이 내 친구라면 나도 '책 읽기 싫은 아이들 모임'에 동참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