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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너구리네 봄맞이 민들레 그림책 6
권정생 글, 송진헌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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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묻습니다...'아기너구리네는 왜 눈이 오는데, 나가서 놀지 않고 잠만자요?' '응...그거는 겨울잠을 자는 거란다!' '근데, 왜 겨울잠을 자요? '겨울에는 추워서 먹을 것들이 줄어드니, 힘을 아낄려고 잠을 자두는 거지...!!!' '그럼, 삼춘하고 나도 힘을 아껴야 하니까 겨울잠을 자요...'

참, 아이들의 상상력은 공간을 초월하고 지식의 벽을 너무도 쉽게 넘어선다. 그래...우리도 겨울잠을 잘까?...라는 말에 조카와 나는 이불속으로 들어갔지만 30분도 못자고 일어났다. 서로 무엇이 오갔는지 조카와 나는 웃으면서 티비를 보았다.

무엇을 기다리는 것은 참 아름답다. 그 마음가짐도 이쁘지만 그 모습도 정말 보기 좋다. 아기너구리네 가족은 겨울동안 봄을 맞기 위해 너무도 이쁜 모습으로 기다린다. 그런 속에서 아기들의 빨리 오지 않는 봄을 야속하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기다림의 과정을 극복한 상태의 봄을 그 맛이 더할 것이리라...한 대상을 그 기일을 정하지 않고 기다림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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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김점박
김정선 글 그림 / 예림당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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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김점박은 점박이 강아지를 동생으로 둔 여자아이가 그 강아지를 기르는 과정의 일들과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이 그 강아지가 그 아이의 곁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강아지가 그 여자 아이의 곁을 떠나는 과정을 정말로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것 같다.

그림도 너무 예쁘지만, 무엇부다도 나의 맘속에 있는, 또다른 나의 시전을 고정시키는 것은 마지막에 열...을 부르지 못하고, 아홉에 반을 자꾸 되뇌이는 아이의 순수한 맘이다. 이것이 동심이 아닐까? 아무것도 더하거나 뺌이 없이 있는 그대로의 생각과 행동...그리우면 그리운데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지금 우리들의 주위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생각해 봐야할 일이다...살면서, 살아가면서 잃어 버려서는 안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 시절의 순수한 동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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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할아버지와 토끼 - 카툰그림책
임정아 외 그림,이상교 글 / 예림당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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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권의 책에 3가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좋군요...

우선 첫번째 이야기인 녹두할아버지와 토끼의 내용이 참 재미 있더군요...녹두 농사를 지며, 함께 나눌지 모르는 할아버지...그리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칸을 다태운 할아버지의 재미난 이야기...많은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음...예를 들면 뭐든지 많이 가지고 있으면 주위의 사람들과 나누며, 베풀어야 한다든지, 혹은 한가지에 집착에 큰 사실을 보지 못하면 큰 낭패를 만난다는 사실등...조금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이들이 교훈적인 사실을 접하고 나름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좋은 기회라 생각듭니다.

ps: 이런 옴니버스 식의 동화책도 조금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한권의 책에 한가지의 색깔만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한가지의 책에 여러가지의 생각과 그림들이 들어 있으면...비교도 되구(주제가 비슷한 내용일 경우)...책을 사주는 어른들의 주머니도 한결 가벼워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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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 1
신혜원 그림, 이은홍 구성 / 사계절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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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은 제가 볼려고 샀다가 조카가 설명해달라고 매달리는 바람에 혼줄이 난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생활하면서, 어떤 상황이나 사물에 대해 조금은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는 동안 아이에게 저만의 창의적인 해석과 이해의 능력을 기워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아직 씨리즈 별로 다보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조카몰래 구입해서 제가 먼저 읽어 본후...각본을 짜고...이야기를 만들어 조카에게 선물할려구요..^^ 이번에는 조카의 생각에 밀리지 않토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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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냠냠 라면기차
이노우에 요스케 글 그림, 신현득, 양선하 옮김 / 효리원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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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차...기차안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가고자 하는 곳에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4살박이 조카는 실제로 있는 줄 알고 좋아서 웃음을 그치지 못했습니다. 3층 기차, 딱정벌레 기차, 점프를 하는 기차...듣기만 해도 신기한듯 그림을 어루만지며, 자신도 그릴 수 있다고 도화지에 몇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조카를 보며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은 눈 높이의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이 라면기차 그림동화를 지켜보며. 참 좋은 그림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림동화 안의 글도 좋은 내용이면 더욱 좋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친숙해 하고 즐거워 하며 볼 수 있는 것이 기본적인 그림동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아이들의 낙서처럼 보이는 이 그림책이 아이들에게는 딱맞는 그림이구나...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그림동화의 생명력인 듯 싶습니다.

ps:'조카와 저는 꿈속에서 라면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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