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가 좋아요 꿈공작소 14
넬레 무스트 글, 이상희 옮김, 미카엘 쇼버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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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직업 특성 상 집에 있는 시간이 유난히 많아서

저희 아이들에게 아빠의 존재는 다른 집에 비해 남다를 정도입니다.

없으면 자꾸만 찾고 허전해 하곤 하지요.

그래서인지 아빠가 나오는 책을 무척 좋아라 하고

아빠가 나와서 놀이하는 책을 보면 금방 따라해보곤 한답니다.

 

이번에 새롭게 만난 "나는 아빠가 좋아요."

책을 보자마자 아빠한테 들고가서 무릎에 앉더니 읽어 달라고 하네요.

 

 

 

세상 대부분의 아빠들이 해주는 '아이 높이 던져주고 받기!'

저 귀여운 곰돌이 마냥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죠.

뚱뚱과인 우리 둘째 이 장면 보더니 새삼 이 놀이 해달랍니다.

곰 아빠처럼 여유롭진 못한 붉으락한 얼굴로 두어번 해 주더니

아빠가 "에고 에고" 해서 모두 웃었어요.

 

 

우산도 되어주고 말도 되어주는 아빠!

 

 

 

쳐다만 봐도 포근해지시죠?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아빠 품에 더 파고들며 좋아라했답니다.

 

49법칙이라고 아세요?

아빠들은 4살 부터 멀어지기 시작하고 9살 부터는 급격히 멀어진다는 뜻이랍니다.

태어나 가만히 누워 있을 땐 쳐다만 봐도 예쁘니까 좋아하다가

4살이후 부터 놀아달라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하면

놀아주기 어려워하는 아빠들은 멀어지기 시작하다가

9살 부터 급격히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 아빠의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잖아요..

어릴 땐 이 책에 나오는 아빠 모습 처럼 그저 몸으로 놀아만 줘도

"사랑한다"고 말하며 안아만 줘도 그 역할을 다 하는 거라 생각되는데

"나는 아빠가 좋아요" 책을 보면 딱 그런 아빠 역할을 하고 있어요.

세상 많은 여자들이 신랑이 가장 매력적일 때가 아이들과 까르르 웃으며 잘 놀아줄 때라고 말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아이들보다 사실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하는 세상의 아빠들에게 권해주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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