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멈추는 날 - 지구를 위협하는 재해와 대처 요령
마리안 부알레브 글, 박은영 옮김, 뱅자맹 바슐리에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유치원에서도 한달에 한번 재난대비훈련을 한다.

다양한 재난상황의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그에 대비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피방법을 익히고 직접 해 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훈련을 하면서 이 훈련 효과가 과연 실제 상황에서 어떤 효과를 줄 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질 않았다.

얼마전 불이 났고 아이 혼자 있었는데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배운대로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추어 이동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서 적절히 잘 대처해서

무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가사화 된적이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지구가 멈추는 날>은 지구를 위협하는 재해와 대처 방법이 소개 된 책이다.

이 책을 한 권 다 읽고 나면 재난대비훈련 전문가가 된 느낌이다.

 

 

1장 아슬아슬 위태로운 지구

2장 오락가락 변덕스러운 날씨

3장 울퉁불퉁 화가 난 지구

4장 활활 불길에 휩싸인 지구

5장 과학의 발달이 가져 온 재해들

6장 예방은 미리미리, 구조는 빨리빨리

순서대로 읽어도 좋겠지만 목차를 보면서 궁금한 곳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저 어려운 용어로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태를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도 들어 있어 실제로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팁도 소개된 점이 흥미롭다.

 

 

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이 들어가서 첨부를 해야 할 때에는

이런 코너를 통해 좀 더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제일 마지막에 이 모든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예방법과 대처법이 소개되고 있다.

엄청난 자연재해  및 인재에 따른 여러가지 재난들을

어떻게 미리 준비해야 할지 간략하게 핵심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실제 많은 곳에서 실시되고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해라고 해서 하는 의무적인 교육이어서가 아니라 얼마나 지금 현재 우리 지구의 상태가 심각한지를 느껴서

스스로 작은 생활 실천부터 옮길 줄 아는 우리 각자의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나는 책임감을 느낀다.

이 책을 유치원 아이들에게 읽혀주기에는 어렵지만

간단한 인형을 가지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재해 동영상을 보여주고

지구에게 편지도 쓰고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 한가지를 정해서 지켜보기를 하려고 한다.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학교 도서관에 비치했으면 하는 도서명을 적어내란다.

고민하지 않고 적어냈다.

<지구가 멈추는 날>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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