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데 사라졌대 공룡
카게 지음, 정인영 옮김, 정종철 감수 / 아울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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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집 둘째가 너무나 사랑하는 공룡.

공룡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을 보았는데도

볼때마다 참 새로운 것 같아요.

이름이 잘 안외워지는 것도 많고요.

이름이 어렵기도 하고 비슷하게 생기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아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공룡 이름들을

잘 외우고 있는걸까요. 신기할 따름이예요.

공룡에 대한 설명 위주의 책을 주로 보다가

공룡의 멸종에 관련된 책인 것 같아 보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는 멸종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건

아니고 여느책과 같이 공룡에 대한 설명 위주이지만

좀 더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고

약간의 시대적 배경지식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마지막에 멸종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주어서 공룡 시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알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카게 작가. 작가가 일본 만화가더라구요.

책을 보다보면 만화책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작가가 만화가였군요. 만화가가 그린 공룡책이예요.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작가는 스테고사우루스를

반려동물로 맞이해 함께 살고싶다고 해요.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아마 우리집 둘째는

티라노사우루스를 키우고 싶어 하겠죠?ㅎㅎ





머리말도 읽어 보고 책의 구성도 살펴 보았어요.

책을 펼치면 왼쪽에는 공룡에 대한 기초 정보가

오른쪽페이지에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4컷 만화가 1-2편 그려져 있어요.


4컷 만화에 항상 등장하는 "비둘이".

공룡이 살던 시대에는 살지 않았던 비둘이가

공룡 세계를 여행하는 컨셉인데요.

왜 하필 비둘기가 이 책의 안내자일까요?

사실 비둘이는 공룡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데요!

어떤 관계가 있을지는 책을 끝까지

잘 읽은 친구들만 알 수가 있답니다.



차례를 살펴 봅니다.

공룡이 무엇인지 어떻게 분류하는지, 그리고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어요.

그 뒤로 4장에 걸쳐 58종의 공룡에 대한 정보와

해당 공룡에 대한 추가 상식을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중간중간 나온답니다.

공룡 이름을 보면 아이 덕분에 많이 듣고 보아서

익숙한 이름도 있고 처음보는 이름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아이는 더욱 흥미진진해 해요.

새로운 공룡을 알게 되니까요 ㅎ


마지막에는 공룡박물관 깨알 소개가 나오는군요.

이 부분은 아마 우리나라 책으로 옮겨지면서

우리나라에 맞는 박물관으로 바뀐거겠죠?



공룡 책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

공룡에 대한 공통 정보를 간략히 알아보아요.

소개가 간략히 나오니 오히려 보기 더 편하더라구요.

정보 전달이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게 되어 있는 듯

해서 이런 부분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본격적으로 공룡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아요.

공룡이 귀엽게 그려져 있고

특징적인 부분을 표시해주며 간략한 글밥.

7살 아이가 읽어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박치기 공룡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목뼈가 약해서 박치기는

못했을거라는 놀라운 사실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박치기가 아니라 머리끼리 서로 밀어서

힘을 겨루었을거라고 해요.


공룡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끊임없이 되고 있을테니

중간에 바뀌는 정보들도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룡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해당 공룡에 대한

추가 공룡 상식이 제공되는 페이지도 있어요.

모든 공룡에 대해서 제공되는 페이지는 아니지만

나름 알찬 정보들이 많더라구요.



4컷 만화는 제가 한번 실감나게(?) 읽어줬더니

아이도 덩달아서 실감나게 읽어보려고 노력해요.

연기가 마음에 안드는지 여러번 읽은 것도 있어요.

짧은 4컷 만화로 공룡에 대해서 재미나게 익혀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아이도 책이 마음에 드는지 연신 책을 붙잡고

공룡 한 두마리씩 스스로 읽어 보기도 하고 엄마나

아빠에게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기도 해요.

공룡에 큰 관심이 없는 엄마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책 읽어주며 공룡에 대해서 조금씩 배우게 되고

특히 이 책은 재미나게 표현되고 있어서 저도 읽을

때 지루하지 않게 읽어 줄 수 있더라구요.

자연스럽게 공룡에 대해서 조금씩 아는 것도 생기고

아이와 공감할 내용이 생겨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는 공룡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와

공룡시대가 막을 내리며 그 공룡의 후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겠지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정보가 나와요. 다른 공룡 박물관은 많이 가봤는데

정작 가까이 있는 여기는 아직 안가봤네요.

아이는 이 페이지를 보며 다음에 꼭 데려가달라고

당부를 했답니다.




다른 공룡책들도 많이 읽어봤는데 저는 관심이 없는

부분이다보니 지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인지

저도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더라구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집에 있다면

반드시 꼭 읽어 보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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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 시계와 달력을 잡아라! - 스티커로 시작하는 시각과 시간 워크북 스티커로 시작하는 워크북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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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달력. 생활하는데 몰라서는 안되는 것들이죠.

초등학교 입학할 때 꼭 알고 가야 하는 것 중에 하나

가 바로 [시계 보기]라고들 하더라구요.

사실 작년 한 해 코로나때문이기도 하고 휴직상태라

크게 시계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는데요. 막상

올해 복직을 앞두고 이제 아이가 스스로 학교와

학원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몇월 몇일이예요? 무슨 요일이예요?

라고 물을 때가 의외로 많더라구요. 아예 달력 보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였는데 시계와 달력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스티커 워크북을 알게 되었지요.

게다가 신비아파트 캐릭터와 함께 할수 있다고 하니

더욱 흥미롭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각과 시간에 대한 개념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개념부터 짚고 가주니

단순히 놀이북만은 아니구나, 이래서 워크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계 보기는 정각부터 30분, 5분, 15분, 1분 순으로

체계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어요.

중간중간 신나는 퀴즈로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겠어요. 달력보기는 한 두가지 규칙만 알면 되니

간단히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게임

을 통해 확실하게 익혀볼 수 있겠어요.

차례만 보아도 꽤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스티커!! 무려 148개

준비되어 있어요. 실제 학습을 위해 필요한 스티커는

스티커1,2에 준비되어 있구요. 스티커3,4는 자유롭게

붙일 수 있는 보너스 스티커였어요. 아이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던 부분입니다.ㅎㅎ




시계 보기에서는 시대에 맞춰 디지털 시계 보는 것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디지털 시계를 더

많이 보잖아요. 읽을 줄 알아야겠지요.




차례에서 보았듯이 정각, 30분, 5분, 15분, 1분 순서

로 4페이지씩 학습해요. 색칠하거나 스티커 붙이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루해할 틈이 없어요.




달력 보기는 일년치 달력을 나열하고 규칙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였어요. 귀여운 버전의 캐릭터들이

달력의 주요 포인트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시각과 시간에 대한 여러가지 게임이 8가지나 준비

되어 있어요~!! 시각과 시간에 대한 다지기 학습을

할수 있는 부분이예요. 재미있게 놀다보면 저절로

익혀질 것 같지 않나요?




마지막 부분에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생활 계획표를

그려볼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시계 보기를 다 하고

아이와 함께 해보자고 약속했답니다.

앞에서 재미있게 풀어본 것들의 정답도 확인해 볼

수 있네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이리저리 책을 살펴 보더니

일단 귀신 스티커들을 붙여 보고 싶다는 형제.

형아 3개, 동생 3개 사이좋게 나눠 붙여 보아요.


붙이는 동안에도 어찌나 쫑알쫑알 하는지요.

저는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귀신 이야기를 둘이서

재미나게 해 봅니다. 매일같이 싸우던 형제도

이런거 할 땐 하나가 되어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첫째 아이와 학습을 시작해 보았어요.

글씨 써야 하는게 없어서 너무 좋다는 아이....

중간중간 숫자 쓰는게 있긴 하지만 글자쓰는건

아니니까요^^

학교 가면서 글써야 하는 일이 많아져서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던 찰나에 스티커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아이에게는 정말 휴식과도 같은 일이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을 배워 봅니다. 색칠하고

스티커 붙이는 일은 싫은 내색 한 번 없더라구요.


아이 스스로 선생님 코스프레도 해보구요.

작년 한 해 EBS 방송으로 수업을 많이 듣다보니

아이가 배운 것 중에 이렇게 선생님 놀이하는 것도

있네요. 마치 방송하는 것처럼요.



스티커북을 통해 꽤 체계적으로 짧고 굵게

시계 보기와 달력 보기 학습을 할 수 있더라구요.

처음으로 시계를 접하는 아이들 또는 다지기 용으로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게다가 달력 보기까지 함께

접해볼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 아이도 너무 하고 싶어해서

하나 더 구입해야 할 것 같아요. 캐릭터의 힘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러나 캐릭터와 재미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필요한 부분을 모두 학습할 수 있어서

더욱 추천 할만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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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초등 바르다 우리말 어휘 학습 노트 하루 10분 초등 바르다 학습 노트
창의개발연구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어휘라는 것을 사실 따로 공부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그냥 학교 생활하면서 커가면서 자연스레 익히는 것

이라고만 생각했었지요.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면하는 기회조차

많이 없었죠. 그만큼 늘지 않은게 있다면 바로

[어휘]였어요.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는 저절로 는다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어휘를 많이 모르니 책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휘 문제집을 알아보던 중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학습서를 발견했어요.

하루 10분!!! 우리말 어휘를 배울 수 있는 학습서!

[바르다]입니다. 스프링노트로 되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차례를 보니 지금까지 접했던 어휘책의 유형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접두사, 접미사를 통해 배우는

어휘라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먼저 실제 대화 속에서 쓰이는 단어를 통해 접두사

또는 접미사의 의미를 정확하게 배워요.

그리고 접사 하나 당 2-4개의 우리말 어휘를 배울 수

있어요. 접사에 아이가 알고 있는 쉬운 단어를 붙여

어휘를 확장시키는 개념이더라구요.

학습해야 하는 어휘 외에도 해당 어휘와 관련된

또다른 단어들 등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요.




4개의 접사에 대한 학습이 끝나고 나면 [풀어보세요]

가 나옵니다. 앞서 배운 4페이지에 대한 확인 문제

이지요. 다양한 유형으로 놀이처럼 접근하여

아이가 문제 푸는데에도 즐거워 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천천히 학습을 시작해 보았어요.

일단 학습하는 부분에 쓰는게 많이 없고, 문제 푸는

것도 없으니 좋아하더라구요. 게다가 따라쓰기라

간단히 따라쓰면서 글씨 바르게 쓰는 연습도해요.




아이가 스스로 학습한 후에는 글씨 잘 썼다고

폭풍칭찬도 해주고 다시한번 중요한 포인트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봅니다.




하루 10분이라는 컨셉에 맞게 학습 분량이 적다보니

매일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아이 스스로 읽어가며

학습해보려 하더라구요.

겉어림, 겉밤. 이런 단어는 저도 잘 몰랐던 단어네요.




세 번 째 날에 드디어 풀어보세요를 학습해요.

아이들이 틀린 것 찾기, 선 잇기, 낱말 찾기 등등

좋아하잖아요. 간단히 배우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글씨 쓰는 부분이 꽤 있었는데도 싫다는 소리 없이

잘해주더라구요.




다른 어휘 책들보다 더 좋았던 점은 어휘 학습을

할 때, 우리말을 많이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또한 스프링 노트로 되어 있어서 이쪽 저쪽 글씨

쓰는 부분이 나와도 울룩불룩한 부분이 없어서

힘들지 않게 또, 바르게 쓸 수 있어요.


초등학생들 어휘 공부 또는 어휘 확장에

이 학습서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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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과 고운 마음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3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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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는 사실 첫째가 어렸을 때인

3-4년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정확한 내용은 몰랐고

공룡이 주인공이다. 슬프다. 너무 슬퍼서 감성 발달한

아이한테 못 읽어 주겠다 정도로 들었었지요.


첫째는 어렸을 때 사실 공룡에 크게 관심도 없었고

그래서 더욱 이 시리즈를 그냥 지나쳤는지도 몰라요.

둘째는 공룡을 너무너무나 사랑하는 아이예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공룡이 주인공인 책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던 중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에

[따뜻한 마음과 고운 마음]이라는 제목을 보고

왠지 따뜻해 보여서 보게 되었지요~!!


책을 보기 전에 등장인물과 친해지기 위해서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몇권 먼저 만나보았어요.

듣던대로 슬픈 이야기들이 있더라구요...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어요.

단순히 슬픔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은

따뜻하고 감동이 있고 교훈도 있다는 것을요.

제가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오해하고 있었어요.

책을 읽어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나는 빨간 열매가 열리는 빨간 열매 나무야.


이번 책의 화자는 나무에요. 것두 빨간 열매 나무.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몇 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빨간 열매 나무가 초식 공룡들의

주식으로 나와요. 또 빨간 열매 나무를 통해

서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기도 하구요.

시리즈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 빨간 열매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먹이를 찾기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온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가 서로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빨간 열매 나무 앞에서 싸워요.

바로 그 때 !!




근처 화산이 대폭발을 하며 바위산이 마구 흔들리는

큰 지진이 일어나며 무너지기 시작해요.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산 아래로

떨어질까봐 벌벌 떨며 빨간 열매 나무에게

매달렸어요. 잠시 후 지진이 멈추가 난 뒤...

바위산은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 되고 말았죠.


너무 높아서 아래로 내려갈 수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이 곳에서 과연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빨간 열매 나무는 먹을 것이 없어 야위어가는

두 공룡에게 빨간 열매를 나눠주고 두 공룡은

자신들을 지켜준 나무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죠.

폭풍이 몰아치면 온힘을 다해 나무를 지켜주고

빨간 열매도 조금씩 사이좋게 나눠 먹으면서요.




그러던 어느날 케찰코사우루스에게 공격을 받아

크게 상처를 입고 쓰러진 고르고사우루스를

티라노사우루스가 정성껏 돌봐주었어요.

고르고사우루스를 살리기 위해 내일, 모레, 그다음 날

자신의 몫인 빨간 열매를 모두 고르고사우루스에게

내어주면서까지 말이죠.




또 한번의 지진으로 이번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벼랑끝에 매달리게 되는 상황이 되었어요.

고르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지요. 둘의 모습에 감동한

빨간 열매 나무가 둘을 도와주며 그렇게 두 공룡과

나무는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과 고운 마음을 한 껏

느껴가며 평화롭게 지냈어요.




평화도 잠시, 지금까지는 없었던 어마어마한 폭풍에

빨간 열매 나무와 두 공룡이 모두 휩쓸렸습니다.

빨간 열매 나무와 공룡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떻게 폭풍

속에서 살아남았을까요? 사방에 돋아난 나무들은

무슨 나무일까요?


앗! 빨간 열매다!!


두 공룡이 어린 나무에서 빨간 열매를 발견하며

이야기가 끝나자 아이는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로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는 빨간 열매 나무의 마지막

모습에 슬프기도 하고 정말 감동이라고도 말해요.

7살 아이에게서 감동이라는 말이 나오다니 좀 신기

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 빨간 열매 나무의 마음이

표현되는 문장들이 꽤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는지도 배울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빨간 열매 나무를 너무나 안타까워

하기에 만들어 보자고 했어요.

색종이로 나무를 만들고 빨간 열매 나무를 그려줘요.

열매는 많이 많이 그릴거래요. 그러면 하루에

세 개씩이 아니라 많이 많이 먹을 수 있다고요.

배고픈 공룡들이 열매를 세 개씩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이에게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었나봐요.


다 그리고 나서 얼마나 뿌듯해 하던지요. 열매를 잔뜩

그려놓고 스스로도 만족스러웠던 모양이예요.

서로 도와가며 힘든 일을 헤쳐나가는 나무와 공룡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는 오늘

따뜻한 마음과 고운 마음이 어떤 것인지 배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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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시력 운동 - 서울대 교수가 알려 주는 신기한 시력 운동
신완균 지음, 한날 그림 / 제제의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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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노출이 많은 요즘 아이들.

게다가 코로나로 언택트 시대가 되며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는 빈도가 더욱 높아졌지요.

제 눈은 난시가 섞인 안 좋은 시력으로 학창시절 늘 안경을 쓰고 살았었어요.

신랑 눈 역시 좋은 편이 아니라 안경을 쓰고 있지요.

그래서 제 눈이나 신랑 눈이나 좋은 편이 아니기에 아이들의 시력이 더욱 걱정되고 있는 찰나

하루 5분 노는 것만으로도 시력이 좋아진다는 [신기한 시력 운동]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머리말을 보며 눈과 관련된 여러가지 지식을 얻어요.

눈은 작은 두뇌이고, 좋은 시력은 두뇌를 계발시켜 두뇌의 능력을 향상 시킵니다.

눈이 피곤해지면 두뇌도 피곤해지고, 눈이 나빠지면 두뇌도 나빠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지요.


그리고 책 표지에 타조 그림이 왜 이렇게 많은가 했더니

타조의 시력이 25라고 해요. 25km 앞까지 본다네요.

생존을 위해 눈이 발달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좋다는 것이 상상이 안갈뿐더러 처음 알게된 사실이었어요.


이렇게 눈이 좋은 타조를 연구하여 만든 시력 운동,

눈 근육 운동이라 어른들에게도 좋지만

어릴 때 하는 것이 눈과 두뇌 계발에 가장 좋다고 해요.


시력 향상은 저절로 두뇌도 함께 발달시킨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




본격적인 시력 운동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점들이 1장에서 소개가 되구요.

2장과 3장에서 각각 시력운동 기초, 실천편으로 나누어 소개됩니다.

책의 사용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네요.




1장에서는 눈의 구조, 시력을 유지하는 포인트, 눈과 뇌의 관계, 눈에 좋은 환경과 습관

알아두면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대방출됩니다.

매나 독수리가 시력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타조의 눈이 비교되지 않을 만큼 더 좋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2장은 기초편으로 퍼즐, 게임등을 통해 시력 운동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요.


눈이 피로할 때 먼 산을 바라보면 눈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 다들 아시죠? 

그러나 현실에서는 먼 산을 바라 볼 상황이 아닐 때가 더 많죠.

그런데 이게 그림으로도 되는 거더라구요.

가깝고 먼 느낌이 드는 그림을 번갈아 보는 것만으로도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이 자극된다네요!


이 외에도 선 따라가기, 순서대로 따라가기, 도형 찾기,

미로 탈출하기 등등 여러가지 게임, 퍼즐들이 나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얼굴을 움직이지 않고 눈으로만 선을 따라가는거예요.

제가 해보니 이게 정말 눈 운동이 제대로 되더라구요.




3장은 시력 운동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답니다.

미디어를 많이 접하면 눈이 나빠진다는 것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왜 나빠지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가깝고 작은 화면을 주로 보면 수정체가 두꺼워 지고

수정체의 두께에 따라 굴절의 정도가 달라지니

이게 결국 시력을 좌우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왜 눈 근육 운동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3장에서 소개된 5가지 운동 중에

88운동, 화살 운동, 십자 운동눈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수정체를 원래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해요.


눈 깜빡이기각막의 수분을 유지해주고,

눈과 콧등 사이 마사지는 눈에 산소 공급을 충분하게 해주어

눈의 피로 회복과 시력 저하를 막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니 시력 운동 별로 어려운 것이 없더라구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구요.

하루 5분 노는 것만으로도 시력이 좋아진다는 말이 정말 와닿네요.





7살 아이에게 첫 날 책을 보여주었을 때에는

취지를 설명해주었지만 퍼즐게임들을 풀고자하는

마음이 강하여 연필로 표시하기 바쁘더라구요. ㅎㅎ





실컷 놀게 한 후 다시 취지를 설명해주고 시력 운동을 함께 해 보자고 했어요.

얼굴 안움직이고 눈만 움직여서 정답 찾았다고 좋아하며 자랑하던 아이었어요.



요즘 한창 집에서 학습하느라 눈이 많이 피로했을

'88운동'이나 '십자운동' 함께 하며 눈의 피로를 풀고 있어요.

시력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에

나쁘지 않을 때 최대한 관리해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루하루 눈 근육 운동하는 것을 습관화 하여

우리 아이들이 평생 좋은 시력으로 편리하게 생활하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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