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의 크리스마스이브 - 겨울 페파피그 사계절 이야기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오지연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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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페파피그는

영어 만화 캐릭터로 인식되어 있어요.

워낙 영어 만화로 유명한 캐릭터지요.

이렇듯 이미 만화를 통해 페파와 동생 조지의 일상을

많이 지켜봐와서인지 그런 캐릭터를 책을 통해,

그것도 한글판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설레였어요.


그런데 <페파의 >라는 제목까지

아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데 기여하였지요.


책 맨 뒤페이지를 보니

<페파피그 사계절 이야기 시리즈>

한글책이 차례차례 출간될 듯 해요.

그 중 가장 먼저 출간되는 겨울이야기.

그리고 겨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크리스마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지요?!



어느 겨울 산타을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책.

맞아요. 책의 글귀처럼 크리스마스와 산타를

기다리며 읽으면 딱 좋을 책이예요.



크리스마스 전날 밤, 모두가 잠든 시각.

페파와 조지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설레서 잠이 안 와. 잠깐 내다볼까?"

창밖을 내다보며 함박눈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펑”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혹시 산타가 온 것은 아닐까? 꿈인가?

갸우뚱 갸우뚱. 그런데...



그 뒤로 더 많은 소리가 들렸지요.

“아야!”, “아이코”, “으악!”

“나 좀 도와줘~~~”


썰매를 타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줘야 하는데

썰매의 등불이 고장이 났대요.

페파와 조지에게 도움을 청하는 산타.

과연 페파와 조지는 산타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선물을 모두 나눠줄 수는 있을까요?



책에 글밥이 많이 없는 편이라 아이 스스로 읽기에 좋은 책이예요.

8세 첫째가 6세 둘째에게 읽어주더라구요.

형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책을 보는 동생.


썰매사고로 산타가 눈 속에 파묻힌 장면을 보며 마치 자신들에게 그런일이 일어난 것처럼

산타할아버지 못 오시는거냐며 심각하게 걱정하는 아이들이었어요.ㅎ


페파피그 캐릭터 자체가 익숙하기도 하지만 그림의 색감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아이들이 더욱 그림과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았어요.



산타의 루돌프 썰매를 보는 것도 신나는데

산타의 마법까지 구경하고 페파와 조지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되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첫째가 본인도 산타할아버지를 돕고 싶다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잠을 안자겠다고 하여 한바탕 곤욕을 치뤘지만

아이다운 마냥 천진난만한 생각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기도 했답니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짤막하지만

이야기 속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이야기

겨울의 혹한 추위를 녹여주는 것만 같았어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며 기꺼이 나의 것을

내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나의 작은 도움이 상대방에게는 정말 필요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요.


크리스마스이브라는 제목처럼 그림들도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장면들로

아이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그림책인듯 해요.





※ 본 포스팅은 펭귄랜덤하우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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