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코딩 - 메이커 가족과 함께하는
강태욱 외 지음 / 넥서스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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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전공부심 드는 제목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코딩"
컴퓨터 전공한 엄마로서 코딩이 대세(?)인 요즘 세상에
내 아이가 코딩을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건 당연한 듯 합니다.
그러나 코딩이라는 것을 대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
전공을 했기 때문에 알수 있는 이 난해한 것을
대체 어떻게 이해 시켰을까 궁금하여 이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책 제목에 "메이커"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말 그대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메이커라고 불러요.

실제로 메이커 운동, 메이커 교육, 메이커 페어 등등 메이커와 관련된 수많은 활동이 있더라구요.

코딩이라는 것은 그저 이 메이커 활동에 대한 도구 중 하나인거죠.

메이커 가족.

이 책은 메이커 가족이 소개하는 코딩의 세계입니다.

아빠가 일단 코딩을 좋아하여 메이커 활동을 하고 있는 공학박사이고,

첫째 딸 선우가 아빠의 뒤를 이어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코딩을 통해 메이커 활동을 했다는 군요.

영재발굴단에 천재소녀로 나왔었다고 하네요.

언니에게 자극 받은 동생 연우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코딩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도 메이커 활동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대체적으론 아이들의 메이커 활동을 뒷받침 하는거 같구요.

이 책을 펴내는 것도 최종 정리등 엄마의 손을 거쳤다고 해요.

책의 20% 정도는 코딩이 무엇인지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컴퓨터가 어떤식으로 작동되는지 컴퓨터적 사고는 무엇인지 등을

누구나 알수 있게 쉽게 설명해 주어요.

키포인트 한줄! 밑줄 되어 있는 센스!

아이에게 이것을 어떤식으로 알게 해 주었는지 "아빠 로봇 조종하기"를 통해서 알았어요.



변수라는 컴퓨터 용어도 아빠와의 놀이를 통해 알게 할 수 있더라구요.



전반부에서 설명한 내용을 토대로 아이들이 어떻게 피구게임 코딩을 하게 되는지 보여줍니다.
등학생이라면 알 법한 "피구 게임"을 코딩을 통해 컴퓨터로 만들어 보는 거죠.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지 순서를 정하고 그림도 그려가며 자매가 함께 만들어 갑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이 코딩하듯이 명령어를 다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코딩을 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코딩 도구"들이 많이 존재하더라구요.
책 중간중간 코딩 도구들도 많이 소개해 놓았으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후반부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코딩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 주는데 뉴스에서 한번씩은 들어보았음직한 단어들이 나옵니다.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앱, 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시티 등등등....
이미 코딩을 통해 우리 세상은 많이 바뀌었고 지금도 계속 바뀌고 있죠.
이 것들은 선우와 연우가 어떤식으로 경험하고 있는지를 모두 엿볼 수 있답니다.


후반부에는 메이커라는 것에 대한 의미와
전세계에서 어떤 메이커 활동, 운동 등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 줍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코딩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짧지만 강한 몇마디를 남깁니다.

부록으로 언플러그드 코딩 교육이라고 하여 아이들에게 코딩을 어떻게 접하게 하는지
한두가지 소개 해 준답니다.

책을 읽고 나니 7살인 우리집 첫째아이에게도
컴퓨터적 사고는 심어 줄 수 있겠더라구요.
결국 그것이 코딩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코딩 교육을 위한 많은 정보를 알게 해준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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