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에 나무 심기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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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은 지키는 것보다 파괴하는 것이 쉽고

새로 되돌린다는것은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에 비해

곱절의 시간이 들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자연보호와

인간의 생존권이라는 문제에 부딪히다보면

인간은 자연보다는 인간의 생존권에 더 가치를 두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옳은 결정일까요?

 

 

잭과 콩나무의 '달 표면에 나무 심기'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주인공인 잭은 광산으로 인해 척박해진 고향땅과

사랑하는 가족의 생존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잭이 살고있는 코퍼타운은

구리채굴을 시작하면서 백년넘게 숲이 없는 마을입니다

 

 

 

대대로 광부일을 해온 아버지는

잭 또한 광부가 되길 바라지만

아버지의 바램과는 달리

잭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있는 숲을 그리워합니다.

 

그러던 중 광산회사의 정리해고가 시작되고

마을 사람들 대부분 광부라는 직업으로 생계를 꾸려갔기 때문에

직장을 잃고 삶을 유지할 수 없던 마을사람들은

결국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잭은 황폐해지고 마을 사람들이 떠난 마을을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책은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역사속에 실제로 존재했던 장소를 배경으로 쓰여졌다고 해요

이 책의 배경인 코퍼타운은

조지아주와테네시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가는 관문 밑에서 만나는 지점인

코퍼유역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여러 나라의 광부들이 와서 제련소의 연료인 목재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게되면서 1870년대 무렵에는

130제곱킬로미터나 되는 땅이

나무 한그룻 없이 헐벗게 되었다고 하네요

제련소의 유독가스 때문에 이곳은 산성비가 내리고

그로인해 그나마 남은 초목들까지 사라져버려

1940년 제련소가 폐쇄되었음에도

1970년까지 초목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다고 하니

그 환경이 어떨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좀 어려운 내용일 수는 있으나

책을 읽는 동안 아이는 자연의 소중함과

인간의 생존권을 위한 문제에 대해

작게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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