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낭관, 어찌 나를 이렇게 홀렸느냐. 나는 그대를 한시도 멀리 두고 싶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산은 그리 중얼거리며 제 손을 쥔 흰 손목을 잡아당겼다. 강이 침상에 비스듬히 앉아 그에게 손을 내맡기니, 이내 산이 손목 안쪽에 진득하게 입을 맞추며 시선을 올려 강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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