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청소년판 7 - 제3부 분단과 전쟁
조정래 원작, 조호상 엮음, 김재홍 그림 / 해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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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국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7권
제3부 분단과 전쟁
조정래원작/조호상엮음/김재홍그림/해냄

 

 

 

경찰들이 읍내를 빠져나간 다음 날, 안창민 부대는 보성군을 장악했지만
그들이 들어오기 전 이미 보도연맹 총살에 대한 보복행위가 한바탕 지나간 뒤였다.
보도연맹 예비검속에 피해를 입었던 가족들은 미처 피하지 않고 남아있던
경찰 가족이나 청년단원 가족들에게 무차별 보복을 했고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안창민은 빠르게 농지개혁으로 농민들의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농지개혁법은 얼마 못 가 사람들의 인심을 잃게 되었다.
무상몰수 무상분배되어 신속하고 공정하게 분배가 되었지만
농산물 수확량 조사에서 불평이 터져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조사원들은 돼지와 닭의 수는 물론
감나무에 매달린 감, 텃밭의 고추, 울타리에 매달린 호박의 수
심지어는 수수밭의 수수목에 달린 낱알의 알갱이,
깨알보다 작은 조의 수까지 세어 장부에 적었고
그것을 토대로 세금을 징수하려 하였기 때문이다.

 

 

......전쟁은 명분으로 시작되어 살인과 파괴를 거친 다음 잿더미로 끝난다......
미군의 인천 상륙작전에 항구도시 인천은 위로는 불바다가, 아래로는 피바다가 되었다.
민간인들도 적으로 취급되는 초토화 작전이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을지,
미군의 막강한 화력에 인민군은 결국 후퇴하게 된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도당 문화 선전부에 일하게 되었던 김범우는
미군의 인천 상륙 이후 홀로 남게 되자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고향으로 돌아가던 김범우는 미군에게 희롱당하던 처녀들을 구해주다
과거 OSS 요원으로 활동했던 신분이 노출되며
원치 않았던 미군의 통역관으로 일하게 되고
또다시 운명의 소용돌이로 말려들어가는 느낌이다.

 

 

 

7권의 뒷부분에서는 해방일보에서 일하던 이학송의 이야기가 비중 높게 나온다.
후퇴하는 인민군들과 함께 북으로 가던 해방일보 일행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추위와 맞서는 장면 등이 잘 표현되었고
그 고난스러운 과정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이 한국소설을 읽는 동안 정말 안쓰럽게 느껴졌다.

 

 

미군의 참전으로 쉽게 전쟁이 끝날 것 같았으나
중공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적을 동요시키는 기만술로 심리적 교란을 일으키던 중공군. 무섭다.

제3부 분단과 전쟁의 마지막 권이던 
한국소설 태백산맥 7권을 읽는 내내
온 나라가 많은 국민들이 전쟁으로 난도질 당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전쟁의 비중이 많아져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어서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할 것 같은 마음에
더 빨리 책장을 넘기게 되었던 것 같다.
8권에서는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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