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이면 겨울방학이 시작이네요~
도대체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것인지~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 1호에게 겨울방학에 많이 놀게 해주고
싶다가도
중학교 과정을 생각하면 지금 시기처럼 중요한 시기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책을 많이 읽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번 겨울방학에는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3권 세트를 읽기로 했어요.
끄덕끄덕 세계사는
1. 고대 제국의 흥망
2. 중세에서 근대로
3. 자본주의의 시대
이렇게 3권으로 정리가 되어있어요.
방대한 양의 세계사를 어떻게 3권으로 함축시켰을까는
읽다 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

한국사는 초등 5학년에 이미 배워서
중학교에서 다시 배운다고 해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지만
세게사는 이렇게 책으로 미리 접해놓지 않으면
외울것도 너무 많고 엄청난 양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계사도 읽어보면 재미있는데 방학 때 읽어 보겠냐'라고 하니
흔쾌히 읽겠다고 하네요.
이미 한국사를 배운 기억에 역사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를 만나게 되고
한국사와 연결하여 세계사를 익히면 훨씬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1
고대 제국의 흥망 편을 먼저 읽어 보기로 했어요.

들어가는 말에서 만나게 되는 세계인의 세계사
역사를 다룰때는 지역별로 다르게 발전시켜 온 문화를 존중해야
하기에
이 책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온전히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 1부 문명의 탄생
인류가 모습을 드러낸 시기부터
뗀석기를 사용하고
불을 쓰기 시작한 시기
한국사에서도 이미 비슷하게 배웠을 내용이지만
세계사와 관련하여 다시 짚어볼 수 있어요.

인류 최초의 여성의 이름은 '루시'
키 90센티 안팎의 20대 여성이 화석으로 발견되었는데
350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에요.
이를 발굴한 순간 라디오에서 흘러 나온 비틀즈의 노래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의 이름을
따서
'루시'라고 이름 짓고, 이 여성이
인류 최초의 여성으로 주목받게 되었다고 해요.

모헨조다로 유적지인 대목욕탕과 주변 건물
아무것도 모르는 유치원생 아이에게 이 곳의 용도를 물어보니
아이도 목욕탕 같다고 하네요.
이 곳에 물이 차여져 있었을 당시를 상상하며
이 곳이 목욕탕으로 사용되었던 시기는
정말 얼마나 오래전 인지 가늠하기도 어렵네요.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 맵
세계 4대 문명을 중심으로 도시 국가가 발전한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기억하게 쉽게 정리했어요.
책을 읽고 난 아이들도 스스로 마인드맵을 만들어 본다면
세계사의 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2부 지역을 통일한 제국의 등장
이제 점점 재미가 있는 본격적인 세계사로 들어갔어요~
부제에 '술술 읽히고'라는 말이 왜 들어갔는지
읽다 보니 정말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가네요 ~

끄덕끄덕 세계사에서 삽화를 만날 수 있는 페이지는 많지
않지만
섬세함과 주제에 맞는 특징이 잘 살려져 있어서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추론해보는 재미도 있지요.



중간중간 많은 양의 사진 자료로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에 볼거리를 충분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역사적 질문과 상상력도 키울 수 있지요.
방대한 세계사의 흐름 속
큰 줄기 따라 읽다가 재미있는 이야기의 재미에도 풍덩! 빠지게 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두루두루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