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진 유리 조각
샐리 그린들리 글 / 문신기 그림 / 이혜선 옮김 -
봄나루
이 이야기는 고학년을 위한 장편동화랍니다.
인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다정한 엄마, 가부장적인 아빠,
보수적인 할머니와 함께
안정적인 삶을 살던 두 소년 수레쉬와 샌딥 형제의
이야기지요.
가부장적이긴 하지만 책임감은 강했던 아빠가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실직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행복한 가정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꿈을 잃지 않도록 다정하게 돌보아 주었던
엄마는
어느새 가정폭력의 희생자가 되어 버리고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지는 아빠의 폭력
"식구들, 남자의 목을 옭아매는 게 바로 식구들이지!"
으르렁 거리듯 외치는 아버지의 말에
열두 살 수레쉬와 아홉 살 랜딥은 가출을 택합니다.
가출을 한 아이들은, 자신들이 '섬'이라고 부르는
울타리가 있는 교통로 한가운데서 생활을 하게 되고
결국 노숙인으로 전락해 버리게 되네요.
.......
아이들은 처음 가출을 선택하며
성공해서 엄마에게 편지를 쓰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결국 아이들이 성공해서 엄마에게 편지를 쓸 수
있을까요?
가정폭력, 가출, 빈부격차 등
무거운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읽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는 동화였답니다.
아이들이 가출을 하려던 시점으로 돌아가
손을 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따뜻한 형제애도 볼 수 있어서
한편으론 다행이었다고 할까요.
이 책에서 다루어진 무거운 주제들이
비단 인도 사회만이 아닌 우리 사회에도 접할 수 있는 문제라서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이 있네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