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외출 향긋한 책장 4
최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시금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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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커버에서 부터 독특한 느낌이 드는 빛나는 외출 그림책. 

어린이 그림책으로는 드물게 커버부터 책의 내용까지 온통 검정색감이어서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그림체는 따뜻한 느낌이 들어 두 번을 연달아 반복하여 읽어보았습니다. 반딧불이가 예전에는 흔했다고 하는데 저는 적지않은 나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제까지 한 번도 반딧불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영상이나 그림 속에서만 간접 경험을 했을 뿐입니다. 환경이 오염되고 반딧불이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보기가 어려워진 반딧불이를 먼 훗날의 후손들은 볼 수가 있을 지 걱정이 됩니다. 

반딧불이의 한살이가 심플하게 그림책의 스토리 속에 녹아 소개되어 있는 것이 신비한 느낌의 그림책이라 두 번을 연달아 읽으면서도 책 속에 퐁당 몰입하여 읽었습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그림책 속의 짧은 문장을 찾으며 읽느라 첫 번째는 집중이 덜 된 것 같아 두 번을 읽었는데 읽고 나서 잔잔한 파도와 같은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어린 자녀들부터 연령이 되는 아이들까지도 폭넓게 독자층이 될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에게 읽어주고 요즘 관심사인 환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잔잔히 나누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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