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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친구 돌개바람 58
이소풍 지음, 은돌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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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무구한 어린 시절에 친구라는 존재는 마냥 좋고 나에게 행복을 줍니다. 가족들과 밥을 먹다가도 문밖에서 친구가 부르는 소리에 먹던 밥숟가락을 내려놓고 부리나케 뛰어나갔던 경험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친구 책 속에 등장하는 세 쌍의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서로의 마음을 내주고 의지하는 모습이 너무나 흐뭇한 책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서로의 집 사이를 바래다주며 중간 지점에서 결국 헤어지면서도 아쉬움에 자꾸 뒤를 돌아보며 손을 흔들어주던 나의 모습과 환하게 웃어주던 친구의 모습은 저의 깜박거리는 기억력 속에서도 언제든 잊을 수 없는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친구와의 정이 깊었던 만큼 단짝이던 친구가 전학을 가던 날은 눈이 붓도록 울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북극과 남극이라는 거리에도 친구가 될수 있었던 북국곰과 남극의 펭귄도, 식구들이 외출하여 외로이 지내는 마당에서 서로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인정해주는 강아지와 거미도,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시간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하는 청솔모와 부엉이와 같은 순수한 우정도 모든 이야기가 참 흐뭇한 책입니다. 친구와의 또래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데 중요한 시기인 저학년 학생들에게 특히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동물을 주인공으로한 책이라 유아들에게도 거부감없이 들려주면 빠져들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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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에서 읽고 쓰는 힘! - 초·중·고 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안내서
옥현진 외 지음 / 비상교육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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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가득한 심플한 표지의 디지털 세상에서 읽고 쓰는 힘 책을 읽으며 책의 내용이 참 알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의 묵직한 무게만큼 내용도 역시 무게가 있었습니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지털 리터러시의 이해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교수·학습, 디지털 리터러시의 진단과 평가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업에 학생들에게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수업 내용도 챕터마다 실려있어서 생각해볼 거리를 주고있습니다. 제시된 내용들을 아이들과 밥상머리 대화 주제로 응용하거나 가족 토론 주제로 던져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해 얼마전 우연히 동시 조사 발표 수업을 준비하는 아이를 지원해주며 인터넷에서 찾은 동시가 정확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여 아이에게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의 진위를 검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표지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안내서라 소개된 것처럼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활용법들을 읽어보니 아이에게 제대로 이야기를 잘 해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디지털 시민의식을 기르고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중독 등의 예방 지도를 위해서 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서 많이 읽고 잘 활용하면 좋을 책으로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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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와 브로콜리 2 - 멋진 친구 되는 법 난 책읽기가 좋아 FUN 시리즈
밥 맥마흔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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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집단의 중요성이 중요해지는 아이와 학기초에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한 책, 쿠키와 브로콜리- 멋진 친구 되는 법-을 읽었습니다.
줄글인 줄 알았는데 첫장부터 만화 형식으로 되어서 읽어주려했던 저는 당황했고 아이는 반겨하는 책이었답니다.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한 아이들이 공부와 친구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들을 보면 관련된 주제의 책을 넌지시 거실 탁자 위에 올려두거나 아이들의 책상 위에 올려두곤 합니다. 자존심 강한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은 거리두기를 못하는 부모가 나름 터득한 방법입니다. 책을 통해 사랑하는 아이와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행복을 줍니다. 쿠키와 브로콜리는 야채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내용들이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학기초 새로운 만남들을 앞두고 셀렘과 긴장 가득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세계에선 친구 문제만큼 심각하고 큰 고민은 없을텐데 내 아이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부모가 한 발 뒤에 물러서서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마음의 여유와 아이에 대한 믿음으로 해결해갑니다.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깨우침의 기회를 교우 관계를 잘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지지를 보내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내용은 가볍지 않지만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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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3단계 A (3,4학년) - 초등 최초! 주제 연결 독해법을 도입한 문해력 학습서 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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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문해력으로 생각했는데 책을 받아보니 달곰한 문해력이었습니다. 달달 읽고 곰곰히 생각하는 문해력 교재. 책을 받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포장을 풀어 헤치고 제일 먼저 지문들을 대충 훓어보았습니다. 지문이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여러 교과와 관련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표지의 귀여운 곰 캐릭터도 눈에 쏙 들어옵니다. 중학년인데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의 지도 교재로 살펴보고 있는데 전반적인 책의 구성도 매우 적합한 것 같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같이 읽고 지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아이와 서로 오가는 과정을 꾸준히 하면 문해력 향상에 좋을 것 같습니다.
차분하게 아이의 학습 능력에 맞게 진도를 나갈 생각인데 요즘 아이들이 특히 부족한 어휘에 대한 설명까지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짧은 호흡의 영상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문맥을 파악하고 어휘의 뜻을 생각하며 읽는 줄글의 중요성을 달곰한 문해력을 통해서 익힐 수 있기를 바라며 적극 추천하고 싶은 문해력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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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모험으로 자란다 - 아이의 성장과 도전을 이끄는 초등 교육 살아있는 교육 45
최관의 지음 / 보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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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난 아이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내 아이의 인성 교육에 애를 쓰며 꾸준히 좋은 책을 접하려 노력하다 아이들은 모험으로 자란다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사십년 가까이 지도해오신 저자이신 선생님의 경험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 너무 생생하게 마음에 와닿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정 이후로 만나는 첫 번째 사회인 학교가 코로나 이후에는 급격한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에 불어오는 AI디지털의 바람이 교육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원주민인 학생들의 니즈와 부합되어 엄청난 속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부모 슬하에서 태어나 자란 형제자매 지간도 각자의 개성과 사고 방식, 심지어 식성조차 다르다는 것에 가끔 깜짝 놀라곤 하는데 좁은 공간에 개성 각각의 아이들이 하루종일 지내며 평온하기만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문제가 닥치면 나는 늘 재촉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가 되기를 기다려주는 편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잘 해오고 있었다는 위안과 실수한 행동에 대한 깨달음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의 갈등 시 힘들어하는 아이 모습을 부모님께서 더 못견뎌하시는 것을 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믿는 만큼 성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나가는 과정을 겪어보는 것이 큰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독립심과 자립심은 저절로 키워지지 않으니까요. 해가 갈수록 아이들과의 갈등 상황 발생 시 상대방 아이 탓을 하며 어른으로써 의연하게 교육적 접근보다 법률적 고소고발로 성급하게 행동하는 부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은 갈등 상황에서도 금방 화해하고 친하게 지내는데 어른들의 감정싸움으로 친했던 친구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모든 아이들이 학교는 배움과 성장의 장이며 즐거운 곳이라는 생각으로 성장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내 아이를 마리네트 인형처럼 원격조종하는 부모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겠습니다. 내 아이가 소중할 수록 품에서 일정한 간격을 띄우고 아이 스스로 살아갈 힘을 습득하도록 돕는 지혜로운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아이들은 모험으로 자란다는 책 제목이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하여 삶의 주인이 되도록 내 삶을 스스로 가꾸어 갈 용기와 힘이 솟아나는 ​참 좋은 칭찬을 내 스스로에게 토닥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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