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오렌지 비치
 

한편의 재미있는 동화를 읽은 느낌이다.

그리고 또 한편의 시를 낭송한 느낌이며,

한 동안 아주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꿈을 아직 쫓는다고 말하면 누군가는 의아하게 쳐다보며 '저사람 아직 덜 자란건가?'라고 철없음을 비웃을 수도 있고, 또 어느 누군가는 꿈이 있고 그 꿈을 쫓는 이를 보며 부러워하거나 대견해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꿈을 쫓는 이를 보는 관점이 전자에 가까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꿈을 포기한 것도 꿈이 없이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세상과 사람들 속에서 어느샌가 그 꿈을 숨기고 살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살아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꿈을 쫓는 자는 허황된 비현실주의자이고, 더 나아가 가정과 사회의 기대와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사람으로 낙인찍힐 지도 모른다.

 순간순간 너무나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그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드리고 치열하게 맞서지 않으면 낙오되고 만다는 생각이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삶을 살아가는동안 어쩌면 가장 중요한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내가 처한 삶 속에서 나를 돌아본다는 것이 힘든만큼, 삶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주인공의 눈이 되어 나의 삶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내가 이미 알고 있지만, 어느샌가 세상의 다그침에 잊고 살수 밖에 없도록 강요받아온 꿈, 그리고 그 꿈을 가둬온 걱정과 변화의 두려움을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으로 다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어차피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가 주인인 나의 삶을 더욱 나 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Dream is NO Where?

Dream is Now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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