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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 ‘채널A 서민갑부 이선미’가 들려주는 실전 경매 투자 노하우, 개정판
이선미 지음 / 지혜로 / 2020년 3월
평점 :
2월 말부터 시작한 재택근무가 어느새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재택근무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점심시간에 TV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밥알을 곱씹으며 습관처럼 TV로 유튜브를 켰고,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행크에듀 강사님들의 경매강의를 보게 되었다.
와 나도 따박따박 월세 받으며 살고 싶다.
그렇게 뭔가에 홀린 듯 행복재테크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고, 그날 밤 쿵쿵나리님의 책을 주문했다.
책은 예상외로 술술 읽혔다.
전에도 부동산 관련책을 두어번 구매한 적이 있지만, 아직도 다 읽지못했다.
근데 이 책은 너무 재밌는거다.
아니 경매책이 원래 이렇게 잼있는건가.
이 책이 잼있는 이유는
한개의 건물을 낙찰 받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스토리로 그려져있다.
그래서 읽은 내내 지루할 틈이없다.
하나의 스토리가 끝나면 또 하나의 스토리가 시작되니 말이다.
드라마의 다음편을 기대하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길때마다 다음 경매스토리가 기대됐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명도과정이었다.
점유자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시는 부분이 굉장히 지혜롭고 현명하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도과정은 대화체로 적어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몰입됐다.
점유자와 쿵쿵나리님과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정말 드라마 빰칠정도였다.
읽는 내내 내가 더 긴장되고, 세상 불편한 점유자앞에서 어쩜 저렇게 말씀을 잘하시는지
반항하는(?) 점유자를 여유있게 통제하실 때는 알수없는 쾌감 마저 들었다.
(이부분은 너무 멋잇어서 육성으로 읽어보기도 했다. 나중에 명도하는 나를 상상하며ㅎㅎ)
그리고 나중엔 무심하게 이사비를 더 얹어주시는 츤데레 쿵쿵나리님.
참 강인하고 따뜻한 분이란걸 느꼈다.
그리고 이분께 꼭 경매를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쿵쿵나리님의 경매 스토리를 다 읽고,
내 속에서도 먼가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나도 부자가 되고싶다.
경매를 더 깊게 공부하고 싶다.
나도 쿵쿵나리님을 따라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봤다.
*나만의 버킷리스트
1년안에 경매로 내집마련하기
2년안에 월세 500만원 받기
3년안에 나만의 사업시작하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났다. ㅎㅎ
이루고 이루지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성공하느냐, 성장하느냐 단 두가지 결과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경매를 막 시작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다음에 읽을 책과 강의를 주문하고 있을 것이다..
단순 경매입문서가 아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쿵쿵나리님이 나를 응원하는 것만 같다.
너도 할수 있다고. 그리고 우리 모두 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