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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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밝은 밤이라고? 제목부터 매력적인 소설.
여러 세대를 거쳐, 여성의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생생한 배경 묘사와 빠른 전환으로 실감나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 술술 읽히는 책. 
 
이혼 후, 희령 천문대 연구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어린 시절 이후로 만난 적 없는 할머니를 우연히, 그곳 희령에서 만난다.
손녀에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폐 끼치지 않으려는 할머니.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는 정말 매력적이다.
그런 할머니가 주인공 손녀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엄마, 증조할머니 이야기.
주인공과 닮은 그녀, 증조할머니.
주인공은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에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엄마로부터 이해나 공감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주인공의 아픈 마음이, 할머니를 만나고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듯하다.  


#밝은밤 #최은영 #문학동네 #북클럽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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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마스크
서순영 지음, 이윤미 그림 / 분홍고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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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마스크」

“내 겉모습이 나인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외모가 자신을 나타낸다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꼭 그렇기만 한가? 바라던 겉모습을 얻고 나면 내가 그 사람이 되는가? 아니다. 이런 질문을 주고, 답도 주는 그림책. 돈돈이는 동물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장사꾼이다. 동물들의 심리를 이용해 마스크를 팔고, 화장품까지 파는. 동물들은 돈돈 마스크로 바라던 모습이 된다. 그런데 ‘아차.’ 외모가 바뀌었다고 여우처럼 고기를 먹을 수는 없지. 겉모습이 바뀌어도 별 것 없구나. ‘나답게, 나로 살자.’ 후회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환불하려하지만. 그 순간, 또 다시 겉모습을 바꾸는 화장품에 흔들리는 동물들. 돈돈이의 상술에 흔들리면 어떻게 될까? 꼭 기억하자. ‘겉모습이 바뀐다고 내면까지 바뀌는 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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