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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출입 금지
코르네이 추콥스키 지음, 김서연 옮김 / 호메로스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코르네이 추콥스키의 성장소설로 그의 어렸을때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로, 비평가로 평론가로 번역가로 언어학자로, 아동문학가로 불리는 코르네이 추콥스키는
평생을 글 쓰는 일에 바쳤다한다.
그는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사는데 다른 집 속웃 빨래 해주며 생활을 이어가는 어머니.
성적좋고 똑 부러지는 누나와 함께이다.
하루는 좋은 뜻으로 친구들에게 받아쓰기 과정에서 작전을 짜냈는데
미처 생각지 못한 복병으로 문제아가 되어버린다.
거기에 성적표 위조를 하는데 ..
그 문제의 성적표를 땅에 숨겨 .. 영원힌 묻힐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해 발칵되고.
벌받다가 먹은 만두가 화근이 되어 반항아로 낙인 찍히고
결국은 학교에서 제적당하게 되는 위기에 처한다.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지만 낮은 신분과 가난으로 그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어머니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시간 끌다가가 결국 모든 사실을 말하고
이미 어머니는 알고 계셨다.
그는 꼭 공부를 멈추지 않겠다고
어머니에게 두고보세요 난 꼭 해내고 말 거예요!라는 다짐을 하고
지붕칠 벗기는 일을 하며 구한 책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독학으로 공부를 해나가며 자신의 꿈을 이뤄나갔다.
헌옷시장에서 산 대학생 모자를 어머니님은 뿌듯해하시며 자랑스러워했지만
마지막 그가 작가가 되었을때 더더욱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어렸을때부터 모든 걸 잘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특출나게 잘하는것을 알았고 포기하지 않은 그의 모습에서
어렸을쩍 사회 부조리에 좌절하지 않은 그의 모습에서
힘없는 어린아이였지만 그의 당당함이 표지에서 잘 느껴지는듯 했다 .
이 책은 호메로스의 증정으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