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숨결
박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설

마지막 결말이 아리송해서 한참을 보다가 편집자 후기를 읽고 고개를 끄덕끄덕

그래도 아직 다 이해하진 못해서 후기 봤는데 다들 나랑 같네

재밌는건 책 다 읽고 기억에 가장 남는 인물이 황기영 할아버지라는 거다

사투리 좋으다요~~~~

"내가 살아 보이까, 후회를 안하는 게 중요한기라. 우리 동네 아들 이제 내 빼고 다 저세상 가삐렸는데 금마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지가 다시 태어나믄 뭐러 할끼고, 이건 안할끼고 다들 이칸다 아이가. 그란데 그게 무슨 소용이고. 진작에 그랬어야재. 안 그러나?"
오랜 노동으로 거칠어진 그의 얼굴을 푸근한 미소가 데웠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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