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옛날책이지만문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그 자체로 아름답고 핵심적인 문장을 많이 포함하고있다.문장에 대한 설명이지만 그 자체가 이미 문장인 뭐 그런거다.(뭔소린지)
사실, 무진기행의 나머지 단편들은무진에서 꾼 꿈들의 조각같았다.이미 무진의 안개 부분에서부터이미 나는 김승옥이 그린 세계안에들어서버린 느낌이 너무 강했기때문.
신형철의 해설이 또한 너무 좋았다.
이 책의 후기는 시로 대체해도되겠다.착한 후회조금더 멀리까지 바래다줄 걸조금더 참고 기다려 줄 걸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그 정도는 도와줄 수 있었는데그 날 그 곳에 갔어야 했는데그 짐을 내가 들어줄 걸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들어줄 걸선물은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할걸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정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