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후기는 시로 대체해도되겠다.


착한 후회

조금더 멀리까지 바래다줄 걸
조금더 참고 기다려 줄 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도와줄 수 있었는데
그 날 그 곳에 갔어야 했는데
그 짐을 내가 들어줄 걸

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들어줄 걸
선물은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할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

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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