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rowing 바로잉 - 세상을 바꾼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었다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디어란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화한다

양상을 파악한다
관찰
문제가 속한 위계체계를 먼저 파악
모든 관력된 것들의 나열 > 그룹핑 > 낮은,높은 차원으로 정리

재료가 디자인을 결정한다
인류는 각 시대의 재료로 시대를 구분했다


기존의 두 아이디어가 만나고 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성한다. 이유도 없고 목적도 없다. 이치나 논리 따위는 필요없다. 믿음은 밝은 조명이 비치는 응접실에서만 통한다. 손님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흥겹다. 그렇기때문에 잠재의식은 창의적인 생각을 잘한다. 의식의 표면 아래에서 수천 가지나 되는 결합이 이루어지고 시행착오도 거친다. 이에비해 의식적인 생각은 조금도 일탈하지 않고 정해진 어떤 경로로만 진행된다. 이런 점 때문에 사람들은 잠재의식을 불편하게 여긴다. 이들은 혼돈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 혼돈 가운데서 어떤 것이 불쑥 튀어나올지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응접실 앞에 엄격한 감시인을 세워둔다.
불행하게도 이런 태도가 창의적인 정신을 말살한다. 엄격한 감시인은 영감의 기본적인 원천까지 봉쇄한다. 이렇게되면 당신은 연회장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새로운 결합들에 접근할 수 없다. 파티는 당신이 빠진채로 뜨겁게 달아오르거나 아니면 곧 시들해진다. 손님들은 떠나고, 누가 왔었는지 당신은 모른다. 손님들은 자신들이 밝은빛이 쏟아지는 응접실에 초대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더는 상호작용을 하려하지않는다. 이렇게되면 어떻게될까? 당신은 더욱 우울해지고, 생각들은 이제 응접실로 들어가는 문이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으며, 응접실의 조명도 희미하게 사그러지고만다. 응접실에 남은 손님들은, 비록 일관되긴 하지만 끝없이 반복되는 똑같은 낡은 생각들일 뿐이다.
창의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 파티에 흥을 돋워야한다. 파티 분위기가 활활 타오르도록 하고, 응접실을 지키는 감시인이 긴장을 풀고 열린 문틈으로 연회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흘낏 바라보게 해야 한다. 당신 생각들이 낳은 자식들을 활용해 당신이 확인하고 정의한 문제들을 해결해야한다. 다시 말해 당신의 그림자 자아와 협력하는 관계를 설정하고, 이 자아에 영양을 줘야 한다. 이 자아를 가르치고 자아와 소통해야 한다. 잠재의식을 친구로 삼아야지 적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잠재의식이 없다면 언제나 똑같은 말만하는 너무나도 지루하고 따분한 의식적인 생각만 남는다.

사람은 생각을 잠시 멈춤으로써 현재의 사고 양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양상을 만들어내고 더 창의적인 생각들을 구축할 수 있다. 물길도 흐름이 막히면 새로 길을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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