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알랭 드 보통.존 암스트롱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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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운명은 재능의 부족이 아니라 희망의 부재가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이상적 이미지를 일반적인 현실의 잘못된 묘사로 간주하지 않고 즐길 줄 알아야한다


보다 중요한 면으로, 세라의 작품은 슬픔을 품위있게 보여준다. 세부적으로 들어가지않고, 고통의 구체적 원인을 전혀 분석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슬픔을 웅대하면서도 어디에나 존재하는 감정으로 제시한다. 사실상 작품은 이렇게 말한다. `슬픔을 느낄때 당신은 존경할만한 경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 즉 이 기념비는 그 경험을 위해 헌정되었다. 당신의 상실감과 실망, 날개 꺾인 희망과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비탄은 당신을 진지한 쇠합의 일원으로 고양시킨다. 그러니 당신의 슬픔을 외면하거나 내버리지 말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빛 그 자체라기보다는 그 빛이 증명하고 있는 영혼의 상태다


과민한 방어체계는 궁핍함을 낳는다


잠재적으로 위협을 느끼는 대상 앞에서 어떻게 나 자신을 견고하게 유지할지 깨달을 때 우리는 성장한다. 성숙함은 대처 능력을 소유한 상태로, 예전같으면 우리의 발목을 잡아 비틀거리게 했을 대상을 가볍게 건너뛸수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보다 알차고 충격에 강해져,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어우러지는 능력이 높아진다.
우리는 로마의 희극작가 테렌티우스와 나란히 서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인간이다. 인간의 그 어떤것도 나에게 낯설지 않다˝. 이 명구는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과 문화로부터 멀리 떨어진 분야와도 개인적으로 공명할수 있다는 생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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