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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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도움없이도 좋고 싫은 것을 분별할줄 아는 수지에게는 부러움을 살 만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녀는 음식 비평가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작은 폴란드 식당을 런던 최고로 꼽았고, 세상이 칭찬하거나 관심을 쏟지 않는 남자라도 사랑했다


에릭은 여러 면에서 어른스러웠지만, 아이들이 부모에게 기대하는 것ㅡ 곧 완전무결함ㅡ을 타인에게 기대한다는 점에서는 이상하게 어린아이같았다. 그 남자는 자기 능력으로 타인의 약점을 보완해주지 못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의 잘못을 용서하는 부모와 같은 태도를 취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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