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는 게 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작가가 기존에 SNS 등에 이미 공개되었거나
써둔 글을 책 안에 엮어내는 게 싫다
책을 읽다가 SNS에서 본 글이 있으면
이 사람은 무슨 이런 자기복제를 하며 글을 쓰나 싶고
심하게는 사기당한 기분이 들때도 있다

일부 글은 인스타그램에서 본 글이다

그래도 끝까지 갔을 때 좋았다

음 근데 오랜기간 글을 썼을지 몰라도

소설 에세이 모두 나와는 약간 맞지 않는다


나는 활자화된 문장은 말과는 분명 다른 매력을 줘야한다고 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텍스트 느낌은 아니

그의 정신과 태도, 생각의 패턴과 취향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었고 그게 좋았다


흠 작가로서는 늘 아쉽고
사람으로서는 좋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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