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스로도 ‘새삼스러운 얘기지만‘이라는 표현을 자주 썼듯이, 독자인 나도 이 책의 문장과 생각들이 새삼스럽다고 생각한다. 수록된 그림들이 아니었다면 존재자체가 새삼스러운 책이었을 것이다. 독자들이 책 구입에 쓰는 돈을 좀 귀하게 여겨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