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아이, 스완

숲의 아이, 스완 ㅣ 소원어린이책 10
신은영 지음, 최도은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4월

"이 어린 나무 좀 봐요!

아무래도 불운의 징조가 틀림없어요!"

날카로운 가시만 가득한 가시숲에서

가시하나 없는 아기 나무 '스완'이 태어났어요.

가시 없는 아이가 가시숲을 위험에 빠뜨릴 거라는 전설을 믿는 어른 가시요정들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스완을 내려다 보았죠.

지금은 먹을것도 없고 온통 표족한 가시뿐인 가시숲이지만

이곳 가시숲도 오래전에는 맛난 호박이 가득한 행복한 숲이었어요.

동물들은 호박을 먹으러 매일매일 찾아왔고,

요정들의 마음씨도 착해서 동물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했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더 달콤한 호박을 차지하기위해 요정들이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평화롭던 마을에 싸움소리가 끊이지 않자

호박들이 시들시들 하더니 모두 사라지고

요정들은 마치 저주에 걸린것 처럼 온몸에 가시가 돋고 말았답니다.

가시가 날카로울 수록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가시숲 요정들.

스완은 몸도 말도 날카로워지는

가시숲 요정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어요.

가시가 돋아있는 상태로는

서로를 만질 수도,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도 없거든요.

스완은 가시가 모두 사라지고

달콤한 호박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옛날의 달빛숲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랬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수록

스완은 더 외로워지고 더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했어요.

그날은 어른 가시요정들로부터

온갖 비난섞인 말들을 들은 날이었어요.

슬픔에 잠긴 스완이

천천히 숲의 가장자리로 걸어가고 있을 때

자작나무숲에서 온 요정 '케이'를 만났어요.

가시나무숲의 저주를 풀고싶다는 스완의 말에

케이는 자신의 할머니에게 스완을 데려가는데요,

스완은 그곳에서

가시숲의 저주를 풀 방법을 알게된답니다.

케이의 할머니는

저주를 건 마법사가 숨겨둔

희망의 씨앗을 찾아

저주를 푸는 약을 함께 먹어야

예전의 달빛숲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요.

과연 스완은 혼자만의 힘으로

숲속 깊숙히 숨겨져 있는 희망의 씨앗을 찾을 수 있을까요?

가시요정들에게

예전처럼 달콤한 호박을 나눠먹으며 서로를 품어주는게

얼마나 멋진일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요?

가시숲 나무 요정 스완이 펼치는

사랑과 관심,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

스완의 바람대로

요정들의 가시가 모두 사라지고

이렇게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는 달빛숲 요정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리가 꿈꿔 온 비행 이야기

우리가 꿈꿔 온 비행 이야기 ㅣ 보통의 호기심 3
소피 보르데페티용 지음, 아르노 네바슈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5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양 그림책 시리즈 [보통의호기심]

그 세번째 이야기.

자유로이 하늘을 날고 있는 새를 보면,

항상 새처럼 날아보고 싶다고 말하는 하유리.

하유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거에요.

비행기는 또 어떻구요.

하늘에 떠있는 비행기를 보면

도대체 저 무거운 물체가 어떻게 하늘을 날고 있는지,

비행기를 만든 사람에 대한 경외심이 절로 든답니다.

인간은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해왔던것 같아요.

무려 그리스신화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요.

'이카로스'라는 인물은 미로에서 도망치기 위해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몸에 붙이고

하늘 높이 날아요.

비록 날개가 뜨거운 태양에 녹아 없어지게 되지만

이 이야기로 미루어볼때

인간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새처럼 하늘을 날기를 염원했는지 알수 있답니다.

인간은 새가 되기 위해 정말 끊임없이 연구 했어요.

르네상스 시절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새의 날개를 열심히 연구한 끝에

활공기, 낙하산, 헬리곱터를 닮은 기계를 설계하였고,

1783년에는 몽골피에 형제가

열기구를 발명했지요.

형제의 열기구는 오리, 양, 수탉을 태우고

베르사유 궁전에서 하늘로 떠올랐다고 해요.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엔진을 단 비행기를 개발하였고,

제1, 2차 세계대전 시

전쟁 무기가 되면서 비행기는 큰 발전을 거두어요.

전투기와 같이 속도가 엄청 빠른 비행기가 개발되고, 민간항공분야도 크게 성장하지요.

이렇게 사람들은 점점 더 높이, 더멀리 날수 있게 되었고

1930년대에는 일이나 관광의 목적으로

비행기를 탈수있게 되었어요.

이렇듯 사람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비행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우주정복, 항공스포츠 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현재는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는 비행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답니다.

하늘을 나는 인간의 목표는 어디까지 이루어내게 될까요?

정말 우리의 다음세대는

관광의 목적으로 화성을 방문할 수 있게 될까요?

인간이 처음 하늘을 날기를 꿈꾸었던 시절부터 현재의 우주정복까지,,

비행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해 있는 책,

[씨드북, 우리가 꿈꿔온 비행이야기]

인간이 상상하고 만들어낸 비행의 역사에 대해 아이와 공부하고

아이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는건 어떠세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급받았습니다]

놓지마 어휘, 한자어2

놓지 마 어휘 한자어 2 ㅣ 놓지 마 어휘 한자어 2
신태훈 지음, 나승훈 그림, 정상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요즘 아이들,

책보다 유튜브나 게임에 푹 빠져 있어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요.

어휘력이 부족하니 독해가 안되고,

독해가 안되니 시험 문제 자체를 이해 할 수 없다고 해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어휘력이 중요한데요,

'놓지마 어휘'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우리말 어휘들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구성해놓은

국어 어휘 학습 만화시리즈에요.

깔깔거리며 정신의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한자어를 포함하여

우리말을 구성하는 다양한 어휘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놓지마 어휘. 한자어2]는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첫째,

만화 대화를 통해 어휘를 익혀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어휘들이

정신이네 가족의 대화와 에피소드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놓지마 어휘2 만 다 읽어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한자어 280여개를

알 수 있답니다.

둘째,

퀴즈로 방금 배운 어휘를 확인해요.

만화 제일 끝에 방금 배운 어휘에 관한 퀴즈가 있어요.

단순한 퀴즈는 노노!

낱말고르기, 빈칸 채우기, 낱말 연결하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방금 배운 어휘의 뜻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답니다.

셋째,

가족과 친구에게 바로바로 써보며 응용해요.

하유리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책을 보면서 얘기해도

엄마, 아빠의 폭풍 리액션은 아이들의 어휘 자신감을 상승시켜요.

넷째,

한자어가 만들어진 원리를 이해해요.

워크북을 펴서

각각의 한자들이 합쳐져 한자어를 이루는 원리를 이해하고,

한자어의 규칙을 발견해요.

평소 문제집이라면 질색하는 하유리도

놓지마 어휘 워크북은 룰루랄라 신나서 보더라구요.

마법천자문 책으로

많은 한자를 익혀서 그런지

한자어의 원리를 빨리 이해하는 듯 했어요.

정신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어를 익히고,

퀴즈와 예문으로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며 배운단어들을 복습하고,,

놓지마 어휘 시리즈로 하유리의 어휘력이 쑤욱 늘어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초등 어휘력 책으로 강추해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4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풀며, 상상력을 키우는

우리 아이 빵빵시리즈 4권.

[풀잎,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초등학교 2학년이 되니

엄마, 아빠보다 친구들을 더 찾는 하유리.

점점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야만

대화가 되네요.

이런 하유리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책,

[풀잎,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와 침대에 누워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주인공 빵빵가족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길에

예상치 못한 저주를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마녀는

부산까지 가는 동안 퀴즈를 다 풀지못하면

영원히 도로에 갇히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저주를 내리는데요,

무서워하는 마리, 그리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엄마, 아빠.

침착하게 하나씩 문제를 풀어보자며

잘 다독여 주시네요.

각 관문마다 문지기가 나와 수수께끼를 내는데

문제가 쉬운듯 어려워요.

먹으면 죽는데 안 먹을 수 없는것은?

> 나이

항상 속에 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 연필

등등

초등학교 2학년이 한번에 풀기는 어렵지만

답을 듣는 순간

아! 맞다!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재미있는 수수께끼가

235개나 들어 있어요.

[풀잎,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책을 보면 이런 장점들이 있는데요,

첫째,

여러 각도로 생각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기때문에

사고훈련, 판단력 향상에 도움이 되요.

둘째,

문제와 정답속에 나오는 단어들을 많이 배우게 되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요.

셋째,

문제를 하나씩 풀때마다 성취감을 느끼게 되요.

문제를 풀다가 답을 모르겠으면

문제 밑에 가족들이 내주는 힌트를 참고해서 풀어도되고,

힌트를 봐도 모르겠으면 뒤에 해답지도 있어요.

아직까진 시간나는 대로 생각해보자며

해답지 있는곳은 가르쳐주지 않았네요.

저혼자 몰래몰래 보려구요.ㅋㅋㅋ

처음에 이 수수께끼 책을 봤을땐,

단순히 수수께끼 문제가 있고 답을 맞춰야하는 책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빵빵 가족이 여행 중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되는 거에요

빵빵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이야기 속에서

가족애도 생길 것 같아

읽을수록 아이와 더욱 함께 하고 싶은 책이네요.

과연 빵빵가족은 무사히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마녀는 어쩌다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는

나쁜 사람이 되었을까요?

[풀잎,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초등학교 다니는 친구들의

수수께끼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출발시간여행.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출발! 시간 여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ㅣ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7
김경희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세계 문화유산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 걸까?

세계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위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만약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다면,

교실이 쥐죽은듯 조용해 질것 같아요.

어려운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전달하려면

풍부한 배경지식은 기본일텐데요,

여기 탄탄한 배경지식을 쌓도록 도와주어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할 수 있게 하는

실전형 토론책이 있어 소개해 드려요.

[뭉치 출발! 시간 여행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세계 문화유산이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알림표에 등록한 문화재를 말해요.

이 책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로 분류해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준수, 태현, 새리가

타임머신 헬기를 타고 세계 문화 유산을 찾아

역사 시간 여행을 떠나는 설정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춘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책은 세계 문화 유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고

그 유산이 생길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줘요

가령, 만리장성을 예로들면,

아이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중국 만리장성을 짓고 있는 현장에 도착해요.

그곳엔 많은 백성들이

추위와 고된 노동에 목숨을 잃고

채찍을 든 병사들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죠.

이렇게 수백만명의 눈물과 목숨으로 만들어진 만리장성이지만

유네스코는 1987년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성벽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했어요.

각 대륙의 중요한 세계 유산에 대해

좀 더 알고 나면,

토론왕이 되기 위한 주제가 주어집니다.

글밥도 많고 생소한 분야라

토론 주제가 어려운 듯 하지만

책을 집중해서 읽은터라

하유리가 엄청 관심을 갖더라구요.

하유리가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아마 더 호기심이 생긴듯 해요.

이 책을 읽기전,

세계 문화유산이 뭔지를

저에게 질문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검색해보고

'유네스코라는 기관이 지정한

보호해야 할 자연이나 문화 등'

이라고만 설명했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세계 문화유산의 개념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의 가치와 왜 보존해야 하는지 등

제가 설명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뭉치 출발! 시간여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이 책이

저희 아이의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해줄 뿐 아니라

나중에 배울 한국사와 세계사에도

많은 도움을 주겠죠?

아이가 더 넓은 시야에서 문화유산을 바라보고,

스스로 가치 있는 문화가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