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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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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티븐 킹!그는 지금 이 책으로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할려고 하는지 쉽게 감지할수 있다.그는 그의 인생에 있어 '글쓰기'가 삶의 원동력이요 전부이라고 말하고 있는것이다.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글을 쓰고 있는가?우리는 글을 적으면서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한줄 한줄 적어 내려가는지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게 하는 작품이다.현대는 자기를 표현하는 시대이다. 이를 위해 글로나 말로 자기 표현을 한다.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글쓰기와 말하기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작문과 화법 교육에 교사나 학생 모두 소홀해 온 탓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와 단어를 결합하여 문장을 엮어 나가는 행위 이상의 것이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필자의 사상과 감정 및 경험으로부터 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여 표현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작문 능력은 고도록 복잡한 사고 과정 및 문제 해결 과정을 필요로 하는 고등 정신 능력이다.글쓰기의 유희를 넌지시 알려주고 있는 스티븐 킹!

글쓰기 행위는 평소부터 생활화해야 한다.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일기 쓰기도 숙제로 쓰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글쓰기에 대해 염증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경우가 적으며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은 일기 쓰기를 더 싫어한다. 일기 쓰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창의적으로 그림 일기를 쓰게 할 수도 있으니 여러 방법을 통해 재미있는 행위가 되게 해야 한다. 여러 해 전에 일본 비행기 추락 사고시 사망한 일본인 승객 한 사람에게서 깨알같이 적은 참사 순간의 기록이 종이에서 발견되어 그들의 기록정신에 온 세계가 경탄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의 역할 등을 총체적으로 탐색하는 데 있어야 한다.작문 평가를 신뢰성 있고 타당하게 하기 위해서는 작문 능력의 특성을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특성에 바탕을 둔 작문 평가의 절차와 방법을 명료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 작문 능력은 언어 표현 능력이라는 데서 그 특성을 찾을 수 있다. 언어는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작은 부분들의 단순한 총화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분들의 상호작용 및 사회적 맥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존재한다. 언어 그 자체가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발생시키는 사회적 맥락이 의미를 창출한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 소설 작가가 상징의 의미를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묘사하려고 하는 실체의 문맥 안에 상징을 두는 것이다.현실감이 나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당신의 노력의 부산물로써 상징이 당신의 작품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하라.전통적 소설에서 주인공은 다른 작중인물이 상징에 대하여 갖고 있는 의미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해석하려 한다.소설이 시작될 때,주인공은 자신이 깊숙히 개입된 상황의 상징을 모를 수 있다.

인생론에서 그가 말하는 내용은 참으로 우리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생사의 갈림길에서 삶의 길로 돌아선 순간 그의 뇌리속에는 숱한 깨달음을 일고 있었던 것이다.그의 글쓰기는 정형적이지 않는 그의 독창적인 작문인것이다.그는 우리들에게 어떤 것이 진정한 글쓰기인지를 그의 지난 일들을 회상으로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것이다.문학은 독자에게 오락적 측면과 교훈적 측면을 모두 제공할 때 비로소 참된 문학이 된다고 우리는 중·고등학교 시절의 문학 시간이나 대학의 교양강의 안에서 수없이 들어왔다. 오락적 측면을 통해 독자들은 독서와 함께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그 안에서 삶의 진리나 영혼의 치료와 같은 교훈적 측면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오늘날의 문학은 어떠한가? 문학은 더 이상 예술성의 이름으로 불리워지기가 어렵고, 상업주의 문학이 문학계의 판도를 좌우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렸다. 오락적 측면이 남발하는 반면, 그 문학의 본래 기능인 교훈적 측면은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 되어 버렸다.그의 글에 담는 혼의 정신이 결여된것이라 볼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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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김현진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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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청소년 문화가 모방심리에 근거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물론 모방심리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모방을 했다고 해서 그리고 유행을 쫓는다고 해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청소년들은 모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창조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현재 청소년 문화의 부재를 걱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오히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의 창의력이 문화 창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김현진이라는 저자의 이름은 나에겐 낯선 이름이다.그녀에게 대해서 아는것이 단 한가지도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기까지 다소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그녀의 문장은 참으로 직설적이고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그녀가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라 그런지 공감이 간다.그녀가 지금의 청소년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실로 강하다.우리 나라의 청소년에 대해 한번쯤 생각케 해보는 그녀의 아픔들. 최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가치관 혼란과 도덕성 상실은 심각한 수준이며,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보여주는 도덕적 일탈 또한 가히 충격적이다. 집단따돌림, 폭력성,성의 문란과 타락 등은 성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과 차이가 없어 보이고 심지어는 능가하기도 한다.청소년들은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 방황을 한다. 내면의 세계에 눈을 뜨면서 새로운 세계에 부딪친 이들은 불안해하면서 번민하게 된다. 그리하여 반항하거나 난폭해지거나 방종해지고, 부모, 가정, 형제, 학업 등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갖는다.이는 우리들의 태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것이다.우리는 그들을 이해하려고 들어야 된다.그리고 이해되지 않더라도 이해의 폭을 넓힐려고 해야된다는것이다.왜 집단따돌림이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는가?

집단따돌림은 나와 다른 사람을 무조건 부정하고 약자로 만들어 우월해지고 싶은 욕심 때문에 발생하며, 최근에는 가해학생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피해학생을 신체적, 심리적으로 괴롭히고 그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에 이르게 만들 정도로 끈질김을 보이고 있으며, 저항할 힘이 없는 지체 부자유자 등 약자를 대상으로 따돌리고 괴롭히는 잔인성을 거리낌없이 보여주는 특징을 띠고 있다.집단따돌림으로 인하여 피해자만이 고통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고통 당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결국 가해자는 물론 동조자까지도 느껴야할 정신적 고통도 많을 것이다.한번 따돌림을 당하면 영원히 따돌림을 당한다 는 분위기, 따돌림당하지 않기 위해 따돌림을 시킨다 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제는 누구라도 집단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따돌림을 가하는 주체가 되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도 따돌림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학생들은 엄청난 불안감에 사로 잡혀 생활하게 된다.

저자는 올바른 청소년이 되기위해서는 부모의 역활에 비중을 더 둔다.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가 지나치다.전통사회와 비교해 보면 핵가족 시대에 자녀의 수가 적다보니 부모의 관심과 애정이 각별한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부모의 자식 사랑을 망각하고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자녀에 대한 애정 표현을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든지, 자식의 기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룰을 위반해도,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파렴치한 행위를 해도,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아도 관대하게 봐주거나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식이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의식이 과하다보니 자식의 웬만한 결점에 대해서는 신경을 기울이지 않는다. 또한 지나친 자녀 위주로의 생활양식이 자기 중심적인 인간을 키워내고 있다. 나만이 최고라는 생각은 타인을 존중하거나 배려하는 마음, 특히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사회 가정 이모두가 내일을 시름하는 청소년에게 힘이 된다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그녀의 직설적인 내용으로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에게 다소 밝은 미소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점만으로도 그들은 위안이 될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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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 탈무드에서 배우는 32가지 비즈니스 지혜
테시마 유로 지음, 한양심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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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신하다고 생각될것이다.이 책의 표지에 이런 말이 있다.'부자의 길을 일러주는 책은 많지만 청부의 길을 제시하는 책은 없다'라고 글귀.서점가에는 재태크,자기 개발에 관한 시간들이 하루를 멀다하고 나오고 있다.여지 몇권의 인생의 성공비결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이후로 색다른 책을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부자 아빠...는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가이드성이지만 이 책은 탈무드의 지혜를 일러주는 인생의 성공 가이드 책이라는 점에 그 차별성이 보이는것이다.부자와 가난한 자의 본질적 차이를 저자는 돈의 有.無가 아니라는 점에 저자가 생각하는 부자론이 독특하다고 생각하였다.부자는 과연 어떻게 처세를 하며 살아가는것이 진정한 부자인지를 제시하는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는 양서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사실은 '부자는 궁핍하지 않다'는 사실이다고 말하고 있다.富의 불균형 위에 부자가 생기기 때문에 부자는 영원히 부자 그룹에 속하며,가난한 사람은 즉 貧者는 그 가난한 사람의 부류에 속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나 때로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사이에 있는 거대한 벽을 뛰어 넘는 사람은 설사 겉모습은 가나하게 보일지라도 그 행동은 부자의 행동을 취하게 되며 부자의 마지막줄에라도 서게 되는것이라는것이다.이는 마지막 줄이라도 부자의 줄에 서 있는 사람은 부자의 사고 방식을 갖게 되지만,가장 앞 줄에라도 가난한 사람들의 줄에 서 있으면 영원히 가난이라는 멍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이를 말하는 성어가 있지 않는가?近墨者黑!자신이 가난에 있을지라도 부자들과 어깨를 맞출려해라고 알려주는것이다.가난!부자!이것의 척도는 무엇일까?그것은 누가 뭐래도 돈!이라는 것이라는 점을 저자는 거부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동의 하고 있는것이다.돈?참으로 많은 이들을 가슴아프게 하기도 하고 행복하게 만드릭도 하는 보물 상자.어느 책에서 말했듯이 '돈은 일종의 힘이다'

이 책에서는 돈을 벌기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 탈무드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지혜를 강조하는 것이다.지혜가 뒷받침되어야 돈을 유지 할수 있을테고 확장해 나갈수 있을것이니까 말이다.또한 모든 성공비결에 관한 서적에서 강조하는것이 바로 이 지혜라는것이다.유대 격언 처럼 지혜의 중요성은 말을 하지 않아도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것이다.[만약 당신이 살아 남고 싶어도 먹고 마시고 춤추고 일하는것에 의존해서는 결코 살아 남을 수 없다.지혜가 없는 자는 매사에 뒤진다]는 말이 있다.인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긴긴 방황과 핍박속에서 살아온 유대 민족에게 있어서 지혜만이 삶을 지킬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며 도구였던 것이다.부자 아빠..에서는 돈이 당신보다 더 영리하면 평생 돈의 노예로 살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삶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삶의 지혜라는 점에 이 책 또한 의미를 같이하고 있는것이다.재태크이 기술과 이 책에서 알려주는 탈무드의 정신이 가미되어 잘 호흡을 맞춘다면 그는 반드시 진정한 부자,성공한 인간으로 자리 매김할것이다.

인간은 자기 인생의 씨를 뿌린다. 많이 뿌리지 않으면 수확도 적다. 수확이 적다고 한탄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씨를 뿌린 것은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원인인데 남의 탓으로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비록 실패를 한다 할지라도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시키는 야비한 처세는 부리지 말아야 될것이다.자기 신세를 한탄하며 체념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다.그들에게 요구되는것은 바로 부자에 줄을 서지 않으려는 소심함에서 연유되는것 일 것이다.부자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그게 진정한 부자라면 말이다.가난해도 부자에 줄을 서라는 절대 분수를 모르고 부자인척 행동하라는 뜻이 아니라는 점 우리는 명심하며 생활을 가꾸어 나가야 된다는 점 알고 지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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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직장여성의 아주 특별한 원칙
나가시마 타마에 지음, 우제열 옮김 / 마주한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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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 있어서 여성들의 사회적 노동에의 참여는 더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역할을 집에서 일하는 가정 주부로만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과는 달리 많은 여성들의 자본주의 사회의 중요한 노동력의 일부로써, 노동자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가 이와 같이 증가는 요인은 자본주의의 발달과 현대 자본주의에서도 노동자 가족의 지속적인 궁핍화 현상으로 가족 전체의 노동자화 현상등 복합적이라고 볼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포부를 다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여자라서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가정에 안주하여 집안일 하는데에서만 진정한 여자로움이라는 생각이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라는것을 알게 될것이다.저자는 체계적인 논리로 독자들에게 직장여성의 성공하는 지름길을 알려주고 있다.진정한 행복추구는 가정이 아니라 직장이라는것을 저자는 알려준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대단한 진보적인 페미니스트라는것을 목격할수 있다.진보적인 페미니스트와 이코페미니스트들은 정보기술이 여성에게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 본다.Liesbet)에 따르면 진보적 페미니스트는 여성이 정보사회에서 제외될 것을 염려하여 여성들이 컴퓨터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서 정보기술의 선두주자로 뛰어오르기를 바란다. 한편 이코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이 정보사회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그들은 정보기술의 합리적이고 비인간적인 성격을 들어 정보기술에 혐오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진보페미니스트와 이코페미니스트가 실천적이고 정치적인 관점에서는 서로 달리하고 있지만 둘다 성의 엄격한 분리와 개념화, 기술에 대해 결정론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Van-Zooner-Liesbet는 하나의 대안으로서 성과 기술은 개인이나 사회 그리고 상징적인 수준에서 상호연관을 맺기도 하고 또 성과 정보기술의 상반적인 면을 자주 보이기도 하면서 광범위한 실천 과정에서 구성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문화적 문제를 야기시키는데 이것은 여성의 기술에의 불공평한 접근 또는 여성의 일과 생활에 기술이 미치는 해로운 영향 등과 같은 문제들을 포함하여 일상 생활 속에서 하나의 사회경제현상으로서 의미 부여하는데 있어서 상징적인 투쟁과 관련된 문제이다.저자가 말하는 여성이 조직원으로 산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저자가 여성들에게 사회참여를 적극 유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을 본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에 비해 여성은 여전히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이고 있다.여성으로서 이러한 현실에 너무나도 불만족 스럽다. 지금까지 내가 겪은 것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내가 책에서 본 사건들이 내가 사회에 나갈수록 더 많이 겪게 될 것이다.내가 이렇게 잘못 되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사회가 고쳐지라라고 믿는다. 나는 여성으로 사회탓만을 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다. 먼저 남이 뭐라고 말하지 못하도록 힘이 들어도 완벽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면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우리가 주장하기 위해서, 우리의 주장이 단순한 불만 토로정도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사회에서 약간의 영향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성들에게 말로 백번을 말해도 그들은 자기의 직접적인 고통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서 해줄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요즘은 많이 변해서 같이 나서서 여성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의 노력이 요구되고 이렇게 남녀가 같이 풀어가면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함께 인간평등이 실현 되리라고 믿는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평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하자. 구체적인 개선의 부분들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고, 마음을 좀더 가지고 실천을 해야 한다. 한국 사회가 진정 변화를 원한다면, 그것은 왜곡된 남성성의 역사를 바로잡음으로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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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청목 스테디북스 58
에리히 프롬 지음, 설상태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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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본질을 분석하는 것은 오늘날 진정한 사랑이 드물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또한 그러한 사회적 조건을 비판하는 일이다. 개인적인 현상일 뿐만 아니라 보편적 현상인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에 근거하는 이성적인 믿음이라고 프롬은 강조하고 있다.사랑이란..라는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을 것이다.프롬역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데에는 자신도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역시, 사랑에 대해 다루었던 심리학자들도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렸다. 그 중, 에리히 프롬 에 의해 정의 내려진 사랑의 의미는 지금도 불변의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가? 프롬은 사랑에 대해 네 가지 구체적 정의를 내렸다.내가 일전에 읽은 스텐버그의 작품에서의 그이 사랑학과 일치 된다고 생각한다.스텐버그는 사랑을 이루고 있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 요소들이 모두 충족되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하나의 사랑을 만든다고 보았다. 친밀감, 열정, 결정 및 책임감이 그것이다.

어떤 사람은 지나가는 이성을 볼 때마다 사랑을 느끼고 많은 사랑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아직 한 번도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얘기할 지도 모른다. 이것은 그 사람의 운명이 그렇게 정해져 있어서, 아니면 전자의 경우가 후자보다 훨씬 매력적이어서 그러한가? 우리는 흔히 사랑은 운명이며, 내게 주어지는 것이란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사랑은 사랑을 해 본 사람이 더 잘하고, 여러 번의 실수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즉, 사랑은 학습의 형태이다. 우리가 사랑을 하는 방법을 배워서 얻는 한 가지 능력인 것이다.사랑이란 배워서 얻어지는 능력이란 것이다.사랑 받는 것은 아름다운 부수적 결과일 뿐이며 조건은 아니다. 따라서 주시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의미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주는 것만이 사랑하는 능력이다.프롬 역시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프롬의 사랑학을 읽으면서 요즘 우리 세태의 사랑은 정말 모호해지는게 아닌가 싶다.세상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우리의 성과 사랑에 대한 생각은 정체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 같다. 몸은 개방화되어 가는데 정신은 닫혀 있는 것이다.정말 아이러니칼 한 세상풍경이지 않을수 없다.다시 몸을 닫을 수 있을까? 없다. 몸은 개방화되어 있고, 정신은 방황하고 있다. 내 자신도 지금 방황하고 있다. 그러기에 개방화되어 있는 세상에 방황하지 않는 정신을 우리는 찾아야 한다. 그 정신을 어디에서 찾을까? 적어도 정신세계가 자리 잡아가는 사춘기 이전에 우린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워야 한다. 낙태가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문제? 적어도 우리 세대(20대 중반)는 사춘기 때 그런 것은 배워 본적이 없다. 낙태가 그냥 애를 때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몰래 돌려보는 포르노 비디오 테잎엔 그저 즐겁게 소리 치는 남녀만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 해 왔다.프롬이 만약 살아있다면 요즘 세태를 보고 무어라 이야기 했을까 나는 궁금증을 가져본다.

우리는 인간을 통해, 인간을 배우고 인간을 통해 사랑하고, 인간을 통해 살아간다.자신도 인간임에 타인도 인간이라는 것을, 그리고 남자도 여자도 똑같은 인간임에 다른 것은 신체 구조 일 뿐이지만,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것들이 잘 못 분리되어 왔다. 현대에 와서는 이런 분리들이 많이 없어져 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많이 잔재해 남아 있다.숨겨서는 안 되는 이야기들을 우린 숨겨왔다. 이런 문제를 우린 회피해 온 것이다. 실제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를 교과서 적인 지식을 떠나 실제적인 문제로 다뤄야 할 것이다. 방송에서나 매체에서 보이는 이중 성 규범을 이제는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조금씩 우리 다음 세대부터라도, 우리 세대부터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길을 찾지 못한다 할 지라도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그게 바로 프롬의 사랑 아름다운 사랑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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