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셔 : 잃어버린 밤의 선물 크리스마스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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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

 

2024년 눈 내리던 날,

엄마의 음성으로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를 들은 아이는

산타와 대셔의 만남을 귓가에 종소리가 들리는 이야기라고 전했고

 

2025년 눈을 기다리던 날,

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의 마지막 책장을 넘긴 아이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에 모험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의기양양 하다.

 

북극에 사는 대셔는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린다.

크리스마스이브가 딱 하룻밤 남은 날,

캐럴이 바람결에 들려오고 멀리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불빛이 보이자

대셔는 설레는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신나게 하늘로 날아오른다.

 

금방 돌아오면 나갔다 온 줄도 모를 거야.’

 

일 년 내내 꿈꿔 온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대셔는 눈이 내리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길을 잃거든 북극성만 찾으면 된다는 엄마의 말을 기억해내지만,

거세진 눈발에 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너 혹시 산타 할아버지의 순록이야?”

 

두려움의 순간, 대셔 앞에 낯선 소년 찰리가 나타난다.

이 날 대셔는 찰리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다.

친절한 손길과 예상치 못한 선물,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품은 조용한 기적

그 모든 것이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그날 밤 대셔는 썰매를 이끌고

온 세상 어린이들에게 빠짐없이 선물을 전해준다.

마침내 마당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작은 집 옥상에 썰매가 멈춰 서는데

이곳에 살고 있는 아이는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까?

 

책장을 여는 순간,

아이는 대셔와 함께 눈 내리는 하늘로 날아오르고

높은 데서 내려다보는 크리스마스 불빛에 감탄했다가

거센 눈발의 여정에 손에 잔뜩 힘을 주고선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에 환호했다.

 

대셔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에 모험을 마친 뒤,

깊어가는 겨울 밤 더욱 말똥말똥해진 눈으로 아이가 묻는다.

 

엄마, 그래서 크리스마스까지 몇 밤 남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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