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스텔라 우주 비행사가 되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323
제임스 폴리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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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스텔라 우주 비행사가 되다

“엄마 코끼리 발자국은 크잖아,
우주에 가서 닐 암스트롱 발자국을 마구 지우면 어쩌지?”
제목을 차근히 읽어주자,
돌아온 아이의 순수한 말에 뒤통수를 맞은 듯한 깨달음을 얻었다.

터무니없는 핑계를 대며
코끼리 스텔라는 우주 비행사가 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항공우주국 직원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엄마는
‘뭐? 코끼리가 우주에 간다고? 어떻게?’
내심 코웃음을 치고 있었기에...

우주 비행사가 꿈인 코끼리 스텔라는
항공우주국으로 찾아가지만,
직원들은 매번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 그를 거절한다.

하지만, 스텔라는 맞는 우주복이 없다고 거절당하면
직접 우주복을 제작하고,
코끼리를 우주로 보내기 위한 훈련을 시켜 줄 수 없다는 말에
직접 선생님들을 찾아가 훈련하는 열의를 보여 준다.
코끼리와 함께 우주로 비행할 동료가 없다는 거절에는
우주로 갈 동료들을 꾸려오는데...

결국, 편견과 거절에 맞서 스텔라가 직접 설립한
‘누구든 환영하는’ 항공우주연구소 벽면에는
판다, 이구아나, 큰부리새, 흰수염고래 등
개성 넘치는 동물 우주 비행사들의 사진이 빼곡했고

거듭된 거절에도 제동이 걸리지 않고,
마침내 꿈에 점화하고야 마는 스텔라를 마주한
아이의 꿈은 벌써 우주에 다다른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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