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수업을 앞두고 두려워 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어요!

고래와 나 - 2023 김해시 올해의 책 ㅣ 고래책빵 그림동화 18
이재민 지음, 안혜란 그림 / 고래책빵 / 2021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래와 나]​​

이재민 글, 안혜란 그림/ 고래책빵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모든 초등학교에서 생존수영을 배우게 되었네요

아마도 안타까운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시작된 교육인거 같은데 어찌되었는 안하는 것보다 나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다행이 우리 아이는 수영하는 것을 무척이나 즐거워 (잘하는건 아니고...) 하기에 걱정이 없었지만

물이 무서워 입수조차 하지 못하고 의자에만 앉아 있다가 가는 아이도 있다고 하네요

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차분히 알려주었어요

"모든 아이가 물놀이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니야

또 좋아하다가 싫어하게 될 수도 있고 무서워 할 수도 있지

어쩌면 깊은 곳에 빠져서 물을 무서워 할 수도 있고"

이 책은 물놀이를 좋아하던 아이가 분수대에서 다친 이후 물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생존수영시간이 올 때마다 힘들어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근데 놀리는 여자애들은 대체 뭐람...)

어떻게든 수영수업을 빠지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뜻밖의 멋진 친구가 와서

두려움을 이기고 씩씩하게 극복해 가는 모습을 따뜻한 수채화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요!

수영장은 좋아하지만 바다는 조금 두려운 우리 아이도

"이 고래처럼 멋진 친구라면 나도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을꺼야"

라고 합니다 ^^

그림책의 따뜻한 수채화 그림 때문에 소장하고 싶어서 신청한 책이라 제가 더 간직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