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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 - 취업 끝판왕 옴스에게 배우는
옴스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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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소서를 쓰면서 형식에 맞춰서 알맹이가 빠진 채로 쓰고 있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내가 가진 무기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경험을 해왔는 지를 잘 몰라 키워드에 맞춰 형식적으로 문항들을 써왔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도 확신이 안들어 글이 중구난방으로 이리저리 튀는 모습을 보였다.


책을 읽고 다시 직무에 대해 알려고 하니, 잘 알고있던 직무를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조급함만 커졌던 것이고, 내면과 인생에 대한 고찰은 미뤘다. 옴스님이 말하시는 '이렇게 하고 있지 않나?'의 예시는 다 내가 이때까지 해온 방법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인재상, 핵심가치, 직무역량에서 등장하는 키워드와 연결성 있는 에피소드를 떠올리고, 떠오르는 경험의 파편들을 끌어내는 식으로 작성했던 것. 이로써 정형화된 틀에 나를 끼워맞추게 된것. 


여전히 내가 쓰는 글에 대한 확신은 들지 않고 불안하다. 잘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거창하게 부풀리지 말고 나의 모습을 깔끔하고 디테일있게 전달하는 데에 집중해야겠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겠지만 장기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을 했으니 실천을 할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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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불평등 - 왜 재난은 가난한 이들에게만 가혹할까
존 C. 머터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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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책 소개를 하자면

존 C.머터 지은이의

<재난 불평등>

요즘 공모전준비하면서 재난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딱 동녘에서 이 책을 보내줬어서 좀 소름돋았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자연재난은

해를 끼친다는 사실에서 재앙이지만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얘기한다.

재난이 어쩌면 긍정적 결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럴까?

사실 자연재난은 '자연'재난이 아니다.

물론 발생의 원인은 자연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두에게나 재난이 되지는 않는다.

폭염을 예로 들자면,

우리는 쉽게 더위를 피할 수 있지만

야외노동자, 쪽방촌 거주자들, 독거노인들

어쩌면 더 나아가서 우리 주위에서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은

폭염에 취약하며 더위에 지쳐 쓰러지기도 한다.

재난 피해는 사회가 기존에 지니고 있던 불평등한 현실을 답습한다.

그리고 이런 재난마저도 권력과 자본은

돈벌이 기회로 악용하기도한다.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가중되는 것이다.

<재난 불평등>은 우리의 무지를 일깨워주고,

불평등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정치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 아닌가?

어쩌면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

정치를 이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

결국은 우리가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만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그들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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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랑의 기술 - 일하는 커플이 성공하는 법
제니퍼 페트리글리에리 지음, 곽성혜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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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5월의 책은 제니퍼 페트리글리에리 지은이의

<일과 사랑의 기술>

이 책은 사랑을 시작한 초년생 커플부터,

번아웃을 극복하고 잘 살아가고 있는 황혼커플까지

일과 사랑을 저울질하고 있는, 또는 아닌 모든 커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 ˇ͈ᵕˇ͈ ) ¨̮♡⃛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는 만큼

서로 사랑해서 시작한 결혼이지만

점점 그들을 얽매는 환경적 요인들에 지쳐서

헤어지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애만 해도 그 사람이 또는 내 일 중

서로가 어떤 것을 1순위로 생각하는 지에 따라서 다투는 일이 많다

나는 내 일이 1순위인데 상대방은 아니라던가,,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점점 나의 모습에 실망하고

나는 그런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모습에 점점 지쳐가서

결국 끝이 나고 마는 것이다.

이런상황에서 온전히 나만을 생각할 수 있고

어쩌면 벗어날 구멍이 있다고 생각되는 커플도 힘들텐데,

결혼을 하면 어떻게 이런 고난을 헤쳐나가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할지

상상이 잘 안갔다.

<일과 사랑의 기술>에서는

부부가 함께하는 평생을 3개의 전환기로 나눈다.

일과 사랑을 잘 통제하지 못하는 신혼인 제1전환기

혼란과 갈등이 다시 심해지는 중년인 제2전환기

그리고 새로운 나를 찾아가려는 노년인 제3전환기

그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함정을 간과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를

실제 커플들의 사연을 통해서 알려준다.

어쩌면 사랑의 교과서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는건 참 무서웠다.

각자 살던 두사람이 서로의 인생에 관여하게 되는거니까.

그렇게 서로를 맞춰나가면서 다투고 감정소비하는 그런 과정들이

지쳤었고 앞으로의 연애도 크게 다를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그런 마음들이 바뀌었다.

이런 방법들로 '나도 잘 이겨낼 수 있겠구나' 싶고,

마음을 좀 무던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러려고 책을 읽는가 보다 !!!!!

나처럼 내 일 VS 사랑 을 결정하는 게 두려운 사람들이라면,

망설임없이 <일과 사랑의 기술>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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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처 -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대 DNA의 대답
데이비드 라이크 지음, 김명주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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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태생부터 문과인 저는 처음에 과학책이라는 소리를 듣고

'헉, 펼치기 무섭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적시나 조큼 어려웠습니다 ,,,,

하지만 읽으면서 몰랐던 과학의 세계에 조금은 관심이 가고

DNA에 관한 신기함이 좀 생겨났어요 !

그리고 가장 반전인 결론,,

끝에서 얘기하겠어요

초딩때부터 문과임을 직감하고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문과인생인 제가

다 읽을 정도면 그렇게 다가가기 힘든 책은 아닌거 아시겠죠 ?


미토콘드리아, 네안데르탈인, 현생인류 등

유전학을 통해서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살펴본 후,

차별의 역사까지 얘기를 합니다.

사실 항상 차별은 ~~한 사회적 환경때문에 생겨났다는 생각은

많이 해왔던 거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게 바로 책을 읽는 jam인가 ? ㅎ ㅎ ,, 죄송합니다

이 책의 결론은

'유전자 속에 새겨진 차이는 존재하지만

전부 연결되어 있으므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연대해야 한다'

였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들, 즉 이성적이고 사실적인 것들에서

인간지향적이고 인문학적 결론이 도출되어진게

어떻게 보면 감동이었습니다

절대 섞일 수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치지향적이고 인간적인 대답을 하고 있다는 것이

뒤통수를 한 대 맞은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감동을 느껴보시지 않으실래요?

고대의 DNA에서 미래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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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리커버 및 새 번역판) - 유동하는 현대 세계에서 보내는 44통의 편지 지그문트 바우만 셀렉션 시리즈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오윤성 옮김 / 동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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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책은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입니다!

요즘 완전히 봄날씨인데도

코로나때문에 어디 돌아다니지도 않고

외롭게 집안에 혼자 있는 이시국에 슬프게도 읽기 좋은 책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

현대 세계는 여러 기술이 발달한만큼

빠르게 흘러가 하나의 사건에 대한

어제의 감정과 오늘의 감정이 다르기 일수죠

그래서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은 요구했고

이제는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오히려 허우적대며 가라앉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것들 속에서 가치있는 것을 고를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을 중요하지 않는 것과 가르고

익숙해보이는 것을 낯설게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말이 너무 인상깊었어요

우리의 일상들

예를 들면,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고

맛집을 가서 SNS에 공유하고 지하철을 타고

사실 이렇게 익숙하게 지나가는 것들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변화하는 것에도 무뎌지고 그저 휩쓸릴 뿐이니까요

일상들이 낯설어지고 그래서 되돌아보게 된다면

얻는게 분명히 있을거에요!

하지만 이 책의 읽기 전의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많이 무뎌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혼자 있는 시간

즉, 자기 자신하고만 지내는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10대들은 디지털 세대라고 불릴만큼

어릴때부터 혼자있는 시간에도 끈임없이 서로에게 '접속'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렇게 가상세계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된건

우리에게 좋은 걸 선물했다고 할 수 있죠

멀리 있는 사람을 불러올 수도 있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게도 만들어줬으니까요

근데 마냥 좋기만 할까요 ?

"외로움으로부터 도망치는 사람은 고독의 기회를 놓친다.

사람은 생각을 모으고 숙고하고 반성하고 창조하는 능력,

그 마지막 단계에서 타인과의 대화에 의미와 본질을 부여하는 능력에

바탕이 되는 숭고한 조건을 잃는 것이다.

그러나 고독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박탈당했고

무엇을 버렸고 무엇을 놓쳤는지좌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저 스스로도 이 책을 잃기전엔 알지 못했습니다

SNS를 할 때 멍하니 있는 것

그리고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어떤지부터 생각하는 것

이제는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을 통해서

현대세상에서 내가 잃고 있는게 무엇인지 깨닫고

자신을 직면해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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