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는 알아야지하면서도 선뜻 시작하지 못한 공부중에 하나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강사 최태성쌤의 <역사의 쓸모>를 읽으니 역사는 달달외워 시험이나 자격증 따려고 공부하는게 아니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해답을 주고, 인생의 궁긍적인 목적이 무엇이어야하는지 질문을 던져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날수 있기에 공부하는 것이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노라니 역사는 따분한게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 들어 술술 금방 읽혔다. 오히려 감동을 받아 뭉클뭉클해지기까지 했다.
왜 최태성 최태성하는지 알 것 같다.

(P.79)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당부한말

(P.146)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시대를, 상황을, 입장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관점도 달라질겁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바로 그 곳에서 시작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P.284) 역사는 나 자신을 공부하고, 나아가 타인을 공부하고, 그보다 더 나아가 세상을 공부하는 일이죠.

역사에 흥미를 갖고 입문하려는 이들에게,
또는 역사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몰라 지겹게 공부하는 아이들이나 그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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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지구 - 다가오는 인구 감소의 충격
대럴 브리커.존 이빗슨 지음, 김병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평소 내가 우리나라의 급격한 인구 감소에 대해 걱정하고 있던 터라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우리나라와 이웃나라 일본 등 아시아국가만 인구 감소가 일어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유럽이며 미국 캐나다등 전 세계적으로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저자는 유엔이 세계인구 110억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줄어들긴하지만 그때까지는 인구증가가 일어난다는 통계결과가 잘못예측한것이라고 비판한다.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처럼 이야기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분석이 꽤 흥미로웠다.
이책을 읽는 내내 여성이 출산을 즐겁게 해야 인구감소가 해결될텐데 지금 이시대는 즐겁게 출산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런데 엉뚱한데서 이유를 찾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p.117) 한국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이유라는 챕터에서 비교적 정확하게 분석한것을 보고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한국의 출산률이 OECD 국가중 최저수준에 머물러있게 된 이유가 네가지 정도라고 말한다.
첫째,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할수 밖에 없는 3포세대의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둘째,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교육비 부담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이다
셋째, 가부장적인 한국남성들때문이다
넷째, 한국에서의 결혼은 두 집안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이 네가지 이유는 평소 억울할정도로 몸소 느끼고 있던 터라 더욱 공감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출산장려금과 일시적인 육아비 지원은 그 근본대책이 해결되지 않고서 아무리 금액을 늘려도 출산율향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것을 직시해야 할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인구가 줄고 있는것은 현실이지만 그건 예측이기도 하다며 얼마든지 어떤 변수에 따로 변할수있다고 말한다. 미래는 자기길을 만들어 나갈것이고 우리 자신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인구 감소가 반드시 사회의 퇴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발상을 던져주며 인류의 수가 줄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끝내고 있다.

출산률감소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국가 정책에 관여하는 공직자들이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다각적인 관점에서 이유를 분석했고
외국인임에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매우 냉철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기에 우리나라의 출산정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여자들에게 출산의 은혜가 있지만 그것을 거부할 권리도 우리 여성들에게 있다. 여성의 즐겁게 출산하는 시대가 되어야 인구감소의 문제는 해결될거라 생각된다.

#텅빈지고 #인구감소 #사회문제 #출산율 #고령화 #인구 #미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을유문화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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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윈프리가 제작진행한 <슈퍼 소울 선데이>에서 세기의 지성인들과 나눈 인터뷰내용을 발췌 정리한 책이다.
오프라윈프리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읽다보면 한권 읽었을 뿐인데 열권이상 읽은 듯한 지혜를 깨달을 수 있는 기분 좋은 책이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또 자신의 인생목적을 다시 설정하기 위해 잠시잠깐 숨고르기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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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심리학 -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가야마 리카 지음, 조찬희 옮김 / 수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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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두려워지고 있는 40대 쯤부터 막연하게 두려워 하기보다는 여러방면에서 미리 생각하고 대비하게 하는 책이었다.
물론 여성의 관점에서 쓴 경향이있어 같은 여자의 입장이라서 읽기는 쉽고 공감이 되었지만
남자의 관점에서 분명 나이듦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텐데 그 점이 아쉬웠다.
내 나이를 아름답고 고귀하게 즐기려면
평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해야하는지 생각하게 해준다.
나이듦을 두려워하지말고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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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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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설은 정말 오랫만에 읽어보는 것 같다. 제목은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아 익숙했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딸> 이라는 제목을 보니 주인공인 딸이 엄마를 많이 사랑하며 풀어나가는 이야기일 것 같았다. 뭔가 애절절한 눈물샘을 자극할만 이야기이겠다 싶기도 했다.

게다가 이 소설을 쓴 스즈키 루리카는 초등 4,5,6학년 3년연속 문학상을 받은 천재소녀이고 이 소설은 중학생이 되어 출간하게 되었다니 더욱 그 내용이 궁금했다.
왜냐하면 우리 딸과 나이가 같은 2003년생이고
우리 딸의 꿈도 어렸을때부터 작가를 꿈꾸며 끄적끄적 글을 쓰는게 취미이기 때문이다. 나는 딸에게 열심히 글을 쓰면 어린나이에도 출판을 할수있다고 희망을 주곤했었다. 그런데 아직 끝맺지 못한 글들이 너무 많아 출판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근데 이 소설을 만나니 그렇게 부러우면서 감탄이 나왔다. 고작 13~14살 어린 소녀가 이렇게 디테일한 감정묘사와 스토리를 풀어가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읽는내내 어린소녀가 썼으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문장력에 빠져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아빠없이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초등6학년 다나카 하나미는 가난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먹을것으로 결론맺는 엉뚱한 상상력의 엄마와 세상을 참 즐겁게 살아가는 매력있는 소녀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미의 심리와 엄마의 엉뚱하면서 통통튀는 답변이 코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참 부럽고 보기좋은 모녀간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했다.
가진 것 없어도 둘은 함께해서 행복했고 만족했다.
쥐뿔없어도 늘 웃음코드를 잃지않는 엄마가 참 매력적이고 인상적이었다. 과연 나라면 그 상황속에서 아이를 그렇게 바르고 따뜻하게 키워낼 수 있을까 생각하니 고개가 절로 떨구어졌다.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를 위해 남자들도 힘들다는 막노동판에서 열심히 생계를 꾸려가고 하나미는 그런 엄마에게 자신이 재혼에 방해되는 걸림돌이 될까봐 시설로 들어갈 생각도 한다. 하지만 엄마가 살아가는 힘이 딸 하나미가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면서 마음을 접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형편을 불평하기보다는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며 유쾌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나와 우리딸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나와 딸들의 대화속에는 늘 딱딱한 훈계가 있고 상하관계가 존재하고 있다. 친구같은 엄마이고 싶어 노력했지만 현실은 불편한 진실을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어려운 엄마가 되어 있는듯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다나카 모녀보다 훨씬 풍족한데 우리모녀는 그것에 만족하지도 유쾌하게 넘기지도 못하고 살고 있다.
가끔은 엄마도 딸들에게 걱정을 함께 나누고 의지도 하고 싶다는 걸 나는 요즘와서 깨닫는다. 하지만 우리 딸들은 그것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지않다. 그들의 잘못은 아니다. 의무와 역할만 강조했던 나의 잘못이 크다.
엄마와 딸이란 단어만 들어도 눈물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나는 우리 엄마와 나와의 관계도, 나와 내 딸의 관계에서도 눈물나는 관계는 아닌 것 같아 멋쩍기만 하다.
다나카모녀가 부러운 이유이기도 하다.
벌레든 동물이든 괜찮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하나미의 고백이 쿵하고 내 심장을 두들겼다. 요즘 사춘기 딸 둘을 곁에서 지켜 보고 있는 엄마로서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나눌수 있는 엄마였던가 하고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고마운 책이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읽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큰딸에게 먼저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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