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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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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역쉬 공포가 제격이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공포나 스릴러를 찾아읽고 보고 했는데 어느순간 쪼는 느낌이 부담스러워 안보게 되었다.
오랫만에 읽게 된 공포소설 <애니가 돌아왔다>는 데뷔작 <초크맨>으로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이라는 평가를 받은 C.J. 튜터의 후속작이다.
책 이름과 표지 선정이 너무나 탁월해서 어마어마한 등골오싹함이 기대가 된다고 해야할까? 첫장을 넘기는 손이 나도 모르게 떨리고 있음을 느꼈다.

첫페이지부터 끝페이지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과 알듯 말듯한 사건전개는 454페이지나 되는 장편소설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사실 소설을 읽은지도 오래됐다.
소설은 몰입도가 뛰어나면 잘 쓴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하는 몰입도가 뛰어나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과거와 현재가 챕터별로 넘나드는 전개도 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게 했고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주인공의 알듯말듯한 심리전개 또한 소설의 끝부분으로 치달았을때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역쉬나 그 기대는 저버리지 않았다.
반전에 또 다른 반전... 역쉬 기대되는 작가의 상상력다웠다.


폐광에 묻힌 유골을 발견한 뒤 실종된 여동생 애니가 48시간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그 애니는 내가 알던 애니가 아니다. 나의 사랑스런 애니는 어디로 간것일까?
눈사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해하던 애니가
실제 눈사람처럼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아무렇지않게 나타나선 사라진 48시간을 기억하지못한다. 그녀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소설은 귀신 또는 악령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자기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본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반전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전작 <초크맨>도 궁금해졌다.
올 여름엔 공포스릴러의 매력에 빠져볼까나~

역시 무더운 여름밤엔 오싹오싹 공포 스릴러가 쵝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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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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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알아야지하면서도 선뜻 시작하지 못한 공부중에 하나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강사 최태성쌤의 <역사의 쓸모>를 읽으니 역사는 달달외워 시험이나 자격증 따려고 공부하는게 아니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해답을 주고, 인생의 궁긍적인 목적이 무엇이어야하는지 질문을 던져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날수 있기에 공부하는 것이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노라니 역사는 따분한게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 들어 술술 금방 읽혔다. 오히려 감동을 받아 뭉클뭉클해지기까지 했다.
왜 최태성 최태성하는지 알 것 같다.

(P.79)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당부한말

(P.146)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시대를, 상황을, 입장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관점도 달라질겁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바로 그 곳에서 시작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P.284) 역사는 나 자신을 공부하고, 나아가 타인을 공부하고, 그보다 더 나아가 세상을 공부하는 일이죠.

역사에 흥미를 갖고 입문하려는 이들에게,
또는 역사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몰라 지겹게 공부하는 아이들이나 그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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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지구 - 다가오는 인구 감소의 충격
대럴 브리커.존 이빗슨 지음, 김병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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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가 우리나라의 급격한 인구 감소에 대해 걱정하고 있던 터라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우리나라와 이웃나라 일본 등 아시아국가만 인구 감소가 일어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유럽이며 미국 캐나다등 전 세계적으로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저자는 유엔이 세계인구 110억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줄어들긴하지만 그때까지는 인구증가가 일어난다는 통계결과가 잘못예측한것이라고 비판한다.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처럼 이야기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분석이 꽤 흥미로웠다.
이책을 읽는 내내 여성이 출산을 즐겁게 해야 인구감소가 해결될텐데 지금 이시대는 즐겁게 출산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런데 엉뚱한데서 이유를 찾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p.117) 한국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이유라는 챕터에서 비교적 정확하게 분석한것을 보고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한국의 출산률이 OECD 국가중 최저수준에 머물러있게 된 이유가 네가지 정도라고 말한다.
첫째,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할수 밖에 없는 3포세대의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둘째,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교육비 부담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이다
셋째, 가부장적인 한국남성들때문이다
넷째, 한국에서의 결혼은 두 집안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이 네가지 이유는 평소 억울할정도로 몸소 느끼고 있던 터라 더욱 공감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출산장려금과 일시적인 육아비 지원은 그 근본대책이 해결되지 않고서 아무리 금액을 늘려도 출산율향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것을 직시해야 할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인구가 줄고 있는것은 현실이지만 그건 예측이기도 하다며 얼마든지 어떤 변수에 따로 변할수있다고 말한다. 미래는 자기길을 만들어 나갈것이고 우리 자신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인구 감소가 반드시 사회의 퇴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발상을 던져주며 인류의 수가 줄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끝내고 있다.

출산률감소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국가 정책에 관여하는 공직자들이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다각적인 관점에서 이유를 분석했고
외국인임에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매우 냉철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기에 우리나라의 출산정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여자들에게 출산의 은혜가 있지만 그것을 거부할 권리도 우리 여성들에게 있다. 여성의 즐겁게 출산하는 시대가 되어야 인구감소의 문제는 해결될거라 생각된다.

#텅빈지고 #인구감소 #사회문제 #출산율 #고령화 #인구 #미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을유문화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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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윈프리가 제작진행한 <슈퍼 소울 선데이>에서 세기의 지성인들과 나눈 인터뷰내용을 발췌 정리한 책이다.
오프라윈프리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읽다보면 한권 읽었을 뿐인데 열권이상 읽은 듯한 지혜를 깨달을 수 있는 기분 좋은 책이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또 자신의 인생목적을 다시 설정하기 위해 잠시잠깐 숨고르기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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