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아이가 있었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 동화 아이앤북 문학나눔 23
윤숙희 지음, 홍하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19년 3월 1일은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의미 있고 뜻 깊은거 같아요.

 

100년전 그날 그곳에 우리 아이들과 같은 아이가 그 곳에 있었어요.

10살도 안된 아이들이 3.1운동 당시 앞장서서 만세 시위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요.

얼마나 맘이 아픈지..지금 우리로써는 상상도 못할 일인거 같아요.


재경이를 통해 100년의 시간..아니 1000년의 시간이 지나도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내일이 그 3.1운동이 일어난ㅣ 100년이 되는 날이예요.


주인공 재경이는 할아버지와 상옥이 누나랑 살아요.

인쇄소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독립선언서를 인쇄하는 할아버지를 도와 재경이도

인쇄소에서 일을 도와드려요.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일제에 인쇄소는 불에 타 버리고, 할어버지와 다른분들 모두 서대문형무소에 잡혀가시고

고문을 받게 됩니다.

재경이는 상옥이누나와 다른 형.누나들의

 태극기 만드는 일을 도우며, 독립운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해요.

 

파고다 공원에서의 3.1운동...무력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짓밝는 일제 침략자들...

 

고향 천안으로 간 재경...

10년동안 만나지 못한 아버지의 편지...백지인 편지를 불에 태우려는 순간,

비밀편지임을 알게 되고, 만주에 꽃이 피면 오겠다는 재경은 굳은 마음을 먹으며

만주로 떠나게 되어요.

 

 재경이는 만세 운동을 겪으면서 달라졌어요. 하루하루 밥 굶지 않고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밥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민족의 귀함도 알게 되었어요.
나라 잃은 백성의 서러움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지요.

"만세를 자꾸 부르다 보면 독립을 조금이라도 앞당기지 않겠어."


100년전이였다면, 저희도 그곳에 있었을까요.

참으로 가슴이 먹먹한 느낌입니다. 나라의 잃은 설움...얼마나 한이 맺히고, 슬펐을까요.

 
3.1운동 독립선언서 사본도 동봉해주셨어요.

소리내서 크게 읽어보고 대한독립만세도 불러 보았어요^^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멋진 이름...일제 앞에 당당하게 맞섰던 많은 분들의 뜻을 잊지 않는

그 뜨거움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나라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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